안녕하세요. 한정현 전문가입니다.
Q. 티셔츠 왼쪽에 로고를 붙이는 건 누가 최초로 왜했나요??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일명 폴로티로도 불리는 최초의 피케셔츠는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르네 라코스테'가 1927년 경기를 위해 개인적으로 지어 입은 옷이었습니다.라코스테 피케 셔츠의 악어 로고는 의류 역사상 최초로 옷 표면에 부착된 로고이기도 한데 미국 언론과 테니스팬들은 승부욕이 강한 그를 '한 번 물면 절대 먹이를 놓지 않는' 악어에 비유했고, 그 때문에 라코스테의 피케 셔츠에도 작은 악어 한 마리가 새겨지게 됐습니다.
Q. 적토마는 실제로 존재했던 말인가요?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적토마에 관한 일화로 유명한 천리를 달린다, 관우가 타고 다녔다 같은 이야기들은 모두 삼국지연의에서 소설의 소재로 사용하기 위해 나관중이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정사에서는 여포가 적토라는 훌륭한 말을 가지고 있다더라, 정도로 스쳐지나가듯 언급되며 적토마를 관우에게 줬다는 언급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여포가 타고 다녔다라는 내용을 제외한 적토마에 대한 이야기는 전부 연의의 창작입니다.
Q.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인어가 나온다는데 정말인가요?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자산어보에는 '모양은 사람을 닮았다. 눈이 있어 곧잘 우는데 눈물이 구슬이 된다고 한다.’ 는 구절이 나옵니다.이 동화 같은 이야기를 물고기 편 거의 마지막에서 꽤 상당한 비중으로 다룹니다. 『산해경』 『본초강목』 등을 인용하며 인어를 설명하는데, 직접 봤다는 얘기는 없습니다. 다 들은 얘기입니다.서남해 섬에서는 인어의 우리말 ‘산지끼’를 봤다는 전설이 다양한 버전으로 내려옵니다. 인어가 나타나면 바다가 일어난다, 인어를 보면 물에서 못 나온다 등 모두 불길한 얘기들입니다.
Q. 우리나라는 왜 첫 인사가 "안녕하세요" 인가요??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안녕이란 말의 한자는 安寧 인데, 그 뜻은 ‘아무 탈 없이 편안함’ 또는 ‘세상이 조용하고 평화스런 것’을 말한다. 한국은 과거에 많은 전쟁이나 어려운 생활에 처했기 때문에 평안을 기원하는 인사말이 생기게 되었다.
Q. 우리나라는 '왕'이라고 했지만, 왜 중국은 모든 왕을 부를 때 '황제'라고 칭했나요?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기원전 221년, 진시황이 6국을 통일한 후 옛 제도에 따르면 그는 진왕으로 봉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공적은 과거나 지금이나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주장했고 '3황' '5제'도 그를 따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성공이 후세에 널리 알려지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탁월함을 돋보이도록 특별한 칭호를 만들어낼 것을 대신들에게 명했다. 대신들은 고심끝에 상고시대 천황, 지황, 인황이 있었기에 '왕'을 '인황'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이 칭호를 제안 받은 진시황은 자신의 '덕이 3황보다 높고 공적이 5제를 능가한다'고 여겨 '제(帝)'호를 겸하기로 결정했다. '황제(皇帝)'라는 칭호가 이로부터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