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보통 약은 제조하고 나서 유통기한이 얼마나 되나요?
안녕하세요. 황동건 약사입니다.대부분의 약의 유통기한은 제조일(생산한 날짜)를 기준으로 24개월~36개월 정도이며, 제형과 약물 성분, 부형제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약을 개봉한 경우에는 개봉 시점을 기준으로 유통기한이 재설정된다고 생각하셔야합니다. 일반적으로 의사의 처방으로 약국에서 비닐 포장으로 조제된 약은 조제일을 기준으로 6개월을 유통기한으로 봅니다. 대부분의 일반의약품 포장형태 약인 한알씩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으로 포장된 PTP 형태의 약들은 원 약품 용기에 표시된 기간까지는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외용 연고나 크림들은 개봉 후 6개월, 안연고/안약은 개봉 후 1달까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유통기한이 지난 경우 약물의 유효성분의 함량이 감소해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며, 약 내용물이 변질되어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Q. 감기약에 졸린약이 있는이유가있나요?
안녕하세요. 황동건 약사입니다.감기약 중 졸음을 유발하는 약은 일반적으로 콧물/재채기약, 알레르기약 등으로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입니다. 사람의 중추신경계에서 히스타민은 신경전달 물질로 작용해서 각성효과를 내는 물질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각성 효과를 내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해 진정이나 졸음 부작용을 나타냅니다.항히스타민제는 1세대, 2세대(분류에 따라 3세대까지 분류하기도 합니다.)로 분류됩니다. 세대가 낮을 수록 효과는 더 좋지만 졸음 부작용이 가고, 세대가 높을수록 효과는 떨어지지만 졸음 부작용이 가장 적습니다. 따라서 감기약에 효과가 더 강한 약이 포함되어 있을수록 졸음 부작용이 더 커지게 됩니다.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효과는 더 좋지만 약효 지속시간이 짧아서 하루에 여러번 복용해야합니다.(다만, 체내 반감기는 길어서 졸음같은 부작용은 길게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감기약에 사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1세대 항히스타민제 중 하나인 페니라민정(성분: 클로르페니라민)은 하루에 2번에서 많게는 4회까지 복용하기도 합니다. 반면,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효과는 떨어지지만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서 하루에 1~2회만 복용합니다.감사합니다.
Q. 목에 관련된 염증에 복용하는 항생제는 서로 같은가요?
안녕하세요. 황동건 약사입니다.일반적으로 상기도 감염쪽인 부비동염, 인두염, 편도선염, 중이염 유발 균에 사용하는 항생제가 겹치기 때문에 보통은 비슷한 항생제를 사용합니다.(유발하는 균이 같은데 감염된 부위에 따라서 편도선염, 인두염 등으로 질병이 달라지기도 합니다.)환자의 증상과 처방의의 판단에 따라서 조금씩 사용하는 항생제가 달라지지만 부비동염, 인두염, 편도선염에는 아목시실린(Amoxicillin),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Clavulanate), 세파클러(Cefaclor) 등의 항생제가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편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