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세먼지가 장기적으로 쌓여 어떤 질병은 유발하나요?
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미세먼지는 인체에 다음과 같이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호흡기 질환미세먼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호흡기이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장 큰 타격을 입는다.1.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기관지는 기관에서 폐로 가는 경로에 위치하므로 관문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코를 통해 흡입되어 필터를 통과하지 못한 미세먼지가 가장 먼저 부딪히는 곳은 기관지이다. 평소보다 가래가 많이 생기고, 이 염증반응이 만성화되면서 기관지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천식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므로 기관지가 약해지거나 손상된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2. 폐렴, 폐암계속해서 쌓이는 미세먼지는 폐 깊숙이 쌓여 결국 숨을 내쉬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쌓인 미세먼지는 세포를 죽이거나 변형시켜 염증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암세포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흡연보다 더 해로우므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전 마스크를 착용하세요.혈관질환, 뇌질환1. 동맥경화증,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등미세먼지보다 4배 작은 초미세먼지는 피부를 통해 혈관까지 침투할 수 있다. 혈관 속으로 들어간 미세먼지는 혈관을 막는 주요 원인이며 죽상경화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2. 뇌졸중, 뇌경색이렇게 미세먼지가 혈관 속으로 들어가면 뇌졸중, 심장마비 등의 질병을 일으킬 수 있고, 인지와 기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치매, 우울증의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피부병1. 안질환눈은 미세먼지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기관으로, 미세먼지로 인해 각종 감염병에 취약하고 유행성 결막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안구건조증, 따끔거림, 눈물이 자주 나는 등의 증상도 유발합니다.특히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 미세먼지가 렌즈에 달라붙어 결과가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콘택트렌즈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2. 피부 트러블미세먼지는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피부의 모공을 막는다. 이 경우 노폐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각종 여드름, 발진, 염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날에는 깨끗한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3. 탈모미세먼지로 인해 모공이 막히면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고 탈모로 이어진다. 먼지가 많은 날 머리를 감지 않고 잠을 자면 먼지가 머리카락 깊숙이 침투해 탈모 가능성이 높아진다.그 밖에도 소화불량, 두통, 현기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