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술은 무엇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선박 전체 건조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설계 → 강재 적치 및 절단 → 조립 → 의장 → 도장 → 탑재 → 진수 → 안벽의장 → 시운전 → 명명식 및 인도-- 설계는 선박의 뼈대를 갖추는 일입니다. 선박의 규모가 엄청나게 크고 복잡하기 때문에 설계 또한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크게 선체설계와 의장설계로 나뉩니다. 선체는 골격, 의장은 각종 장기와 혈관으로 비유되곤 합니다.-- 강재 적치란 배를 만들 때 사용하는 철판을 종류, 작업순서별로 구분하고 크레인을 사용해 지정장소에 적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동화, 무인화 시스템을 활용해서 코드 번호를 식별하고 자동 분류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선박의 조립은 절단된 강재를 용접하여 대형 블록(Block)으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의장이란 선박의 각종 기계장치와 배관, 전기설비 등 모든 의장품을 설치하는 공정입니다.-- 도장이란 스프레이, 붓 등을 이용하여 페인팅을 하는 것입니다.-- 탑재란 크레인으로 중량물을 운반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블록, 구조물, 장비, 자재 등을 건조 중인 선박 위나 도크장에 올리고 내리는 일을 말합니다.-- 진수란 도크에서 완성된 선박을 처음 물에 띄우는 것을 말합니다.-- 안벽이란 선박을 해안에 접안시켜 의장작업을 할 수 있도록 콘크리트 등으로 만든 구조물입니다.-- 시운전은 전원을 공급하는 작업인 전장 시운전, 기관실에 설치된 주기관, 발전기 등 각종 기기를 가동 전 테스트하는 기관 시운전을 실시합니다. 이후 해상에서 선박 성능을 최종 점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