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국을 대표하는 소리에는 어떤것들이 있나요?
1) 거문고한국국악기 중 유일한 고유 현악기로 알려진 거문고.명주실을 꼬아 만든 여섯 개의 줄을 술대로 치거나손으로 뜯어서 연주한다. 비슷한 악기인 가야금보다는상대적으로 줄이 굵으며 다양한 음을 낸다. 2) 아쟁아쟁은 아시아 금쟁류 악기 중 유일한찰현악기다. 7개 또는 8개의 줄을 활로 문지르거나손가락으로 뜯어 소리 낸다.7줄의 대아쟁과 8줄의 소아쟁(또는 산조아쟁)이 있으며,독주나 합주, 반주 등에 두루 쓰인다. 3) 양금한국전통악기 중 유일한 타현 악기다. 18세기에 중국을 거쳐조선으로 들어왔고 궁중음악에 사용됐다. 원리는 양철사로 된 줄을대나무로 만든 채로 쳐서 소리 낸다. 사다리꼴 모양의 울림통위에 2개의 괘를 올려놓고그 위에 1조 4개의 금속줄을 한벌로 하며 열네 벌을 얹는다. 4) 대금대나무로 만든 가로저이다.대금은 6개의 지공이 있으며 취구라는 구멍에입김을 불어 넣어 소리 낸다.관대에는 취구와 지공 외에얇은 갈대청(갈대줄기 속에 있는 얇은 막)을붙이는 청공이 있으며,금속으로 만든 청가리개로 청공을 덮거나 열어청의 떨림을 조절한다. 음악의 갈래에 따라정악대금과 산조대금 두 가지가 있다. 5) 생황국악기 중 관악기. 17개의 가느다란 대나무 관대가통에 둥글게 박혀 있는 형태의 전통악기다.국악기 중 유일하게 화음을 낸다. 6) 박 관현합주와 궁중정재, 제례약 등의 시작, 악구의 종지등 춤사위의 전환을 알리기 위해 연주하늩 타악기다.여러 개의 나뭇조각을 부챗살처럼 폈다가 순간적으로딱!하는 소리를 내며 접어 올려 음악 진행의 변화를 보여준다. 7) 좌고좌고는 국악기 중 타악기. 북을 나무틀에걸어 놓고 앉아서 치는 악기다.관현합주 또는 삼현육각편성의 연주에 쓰이며,장구의 합장단이나 북편 연주에음량을 강화하기 위해 쓰인다. 8) 편종타악기 중 하나로 쇠붙이로 만들어졌다.편종은 2단의 나무틀에 매달린16개의 종을 각퇴(나무막대 한쪽 끝에소뿔을 달아 만든 채)로쳐서 소리 낸다. 16개의 종은 16음을 내며종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높은 음을 낸다. 9) 편경 국악기 중 석부에 속하는 유율타악기 편경.2단의 나무틀에 매달린 ㄱ자모양의 16개 경석(옥돌)을각퇴로 쳐서 소리 낸다. 16개의 경석은 16음을 내며두께가 두꺼울수록 높은 음을 낸다.등이 있겠습니다.
Q. 수메르의 설형문자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권과 인근 문명권에서 쓰였던 문자로, 쐐기 모양이기 때문에 설형 문자라고도 불립니다. 본래 수메르에서 수메르어를 표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가 후대에 인근 문명권들의 언어인 아카드어, 히타이트어, 엘람어, 우라르투어, 에블라어, 후르리어, 루위아어, 팔라어 등을 표기하는데 쓰였고 우가리트어와 고대 페르시아어의 문자도 쐐기 문자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쐐기 문자는 대개 점토판에 기록되었는데, 그 특성상 특별히 필기도구에 제약이 강하지는 않았으나 대개 갈대 가지를 뾰족하게 잘라 만든 철필로 썼으며, 기록물로 쓰인 점토판은 기록의 양에 비해 그 무게가 심각한 수준으로 무겁다는 단점이 있으나, 그늘에서 잘 말린 경우 보존능력은 돌을 깎아 새긴 것과 맞먹는 수준으로 후대에 등장한 파피루스, 양피지, 목간, 종이 등의 기록물보다 훨씬 보존성이 좋았다. 또한 재료를 구하기 쉽다는 것도 장점이었는데 그래서 남아있는 유물도 제법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기록된 점토판을 불에 구우면 굉장히 단단해지고 이렇게 남은 유물도 꽤 있구요, 이 경우는 그늘에 말리는 것보다 내구성이 더 올라간다고 합니다. 다만 기록자가 자의로 구웠던 경우는 적습니다. 대부분의 쐐기 문자 점토판은 가벼운 편지나 영수증 같은 기록이라 평시의 보존이 목적이면 그늘에 말려도 되고. 진짜 오래 보관할 목적이면 함무라비 법전처럼 돌에 새기지 굳이 귀한 연료를 써가며 불에 구울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점토판이 불에 구워진 이유는 그것을 보관하던 건물이나 도시가 전란 등의 이유로 싸그리 불타면서 본의 아니게 점토판이 불에 구워져 버린 것이다. 어쨌든 전란이나 자연재해로 소실되기 쉬운 파피루스나 양피지와 달리 점토판은 전란이나 화재 덕분에(?) 오히려 더 단단하게 구워져서 후대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Q. 유명한 유럽의 인상파 화가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준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인상파 화가인상파 화가들은 일 드 프랑스, 노르망디, 브르타뉴, 남부 지방과 유럽을 여행하면서 경치를 표현했다. 인상파 화가 중에는 마네, 르느와르, 드가, 모네, 시슬리, 세잔, 부댕과 같이 매우 잘 알려진 예술가들과 귀요맹Guillaumin, 프레데릭 바질Frédéric Bazille, 카미유 피사로Camille Pissaro,베르트 모리소 Berthe Morisot가 있다. 살롱에서는 점묘화의 화가들과 조지 쇠라Georges Seurat가 함께한 후기 인상파, 퐁 아벤Pont-Aven 학파와 폴 고갱, 나비Nabis 와 툴루즈-로트렉, 초기 표현주의와 반 고흐를 향한 새로운 방향들이 만들어지게 되었다.몇몇 인상파 화가들은 비참하게 인생을 마감했으나, 그들의 작품은 오늘날 엄청난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