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국은 내수경제로도 먹고 살수 있는거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중국은 인구 14억 명이라는 압도적인 규모 덕분에 이론적으로는 내수만으로도 경제를 움직일 수 있는 잠재력이 큽니다. 실제로 2024년 말 기준 가계 은행예금이 GDP를 넘는 21조 달러에 달할 만큼, 시장 안에는 막대한 자금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소 다릅니다. 중국 경제는 여전히 수출과 투자 중심의 공급 위주 구조에 머물러 있고, 소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40%로 선진국보다 낮은 편입니다.이런 상황에서 미중 무역 갈등과 글로벌 보호무역 흐름은 수출에 타격을 줬고, 부동산 시장 불안과 소비자 신뢰 저하 등도 내수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2035년까지 내수 주도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단기간에 내수만으로 경제를 이끌긴 어렵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내수 시장의 잠재력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현실화되기 위해선 소비 심리 회복, 구조적 개혁, 지역 간 불균형 해소 등 시간이 필요한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Q. 앱테크의 운영사들은 어디서 수익을 낼까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앱테크 서비스는 사용자가 걷기, 출석체크, 광고 시청 같은 간단한 행동을 하면 포인트나 현금을 주지만, 그 이면에는 운영사의 다각적인 수익 구조가 존재합니다. 가장 큰 수익원은 광고 수익으로,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하거나 앱 설치·설문을 수행하면 광고주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일부를 사용자에게 보상으로 나눠줍니다.또한 제휴 마케팅이나 커머스 연동을 통해 사용자가 상품을 구매하거나 가입할 때 수수료를 얻고, 일부 앱은 유료 구독 서비스를 제공해 광고 제거 또는 추가 보상을 유료로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사용자의 활동 데이터를 익명화해 보험사나 헬스케어 기업 등에 판매하는 데이터 기반 B2B 수익 모델도 활용됩니다.결국 앱테크는 사용자에게 소소한 보상을 제공하면서도, 광고·제휴·데이터·유료 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상호 이익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지출을 얼마까지만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돈을 모으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첫걸음은 지출을 월수입의 50~70%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상적으로는 수입의 절반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지만, 주거비나 교육비 같은 고정지출이 많은 경우엔 60~70%도 괜찮습니다. 예를 들어, 월수입이 400만 원이라면 200만 원 이하로 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죠.과소비지수를 활용하면 자신의 소비 수준을 쉽게 점검할 수 있습니다. (과소비지수 = (수입 - 저축) ÷ 수입) 값이 0.7 이상이면 소비가 많은 상태이며, 0.5 미만이면 안정적으로 저축하고 있는 셈입니다.실제로 지출을 줄이려면 변동비부터 줄이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외식, 쇼핑, 여가비 등을 줄이고, 급여를 받자마자 저축부터 자동이체하는 '저축 선행' 방식도 추천됩니다. 또한 신용카드 한도를 소득의 30~50% 수준으로 설정하면 자연스럽게 지출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쓰지 않는가’가 아니라, ‘수입에 맞게, 계획적으로 쓰는가’입니다. 자신의 소득 구조에 맞춰 현실적인 지출 기준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저축의 지름길입니다.
Q. 요즘 4인가구 평균 소득은 얼마나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가구 규모에 따른 평균 및 중위소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1인 가구는 월평균 약 269만 원, 연간 3,223만 원 수준이며,2인 가구는 월 448만 6천 원,3인 가구는 월 692만 6천 원,4인 가구는 월 817만 9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이는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기준 전체 가구의 중앙값(중위소득)에 해당하며, 맞벌이·외벌이 여부는 구분되어 있지 않습니다.한편, 정부가 고시한 2025년 기준 중위소득은4인 가구가 월 609만 7,773원,1인 가구는 월 239만 2,013원입니다.맞벌이 2인 가구는 연 평균 8,972만 원,외벌이 2인 가구는 5,369만 원 수준으로, 맞벌이 여부에 따라 소득 차가 크게 나타납니다.결론적으로, 가구 형태와 노동 구조(맞벌이 여부)에 따라 소득 수준은 큰 차이를 보이며, 통계 수치는 참고용으로 활용하되 개별 가구 상황에 맞는 분석이 중요합니다.
Q. 주식투자에서 잃지 않는 비결이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주식투자에서 손실을 줄이는 비결은 단순한 ‘타이밍’이 아니라, 원칙 있는 판단과 꾸준한 리스크 관리에 달려 있습니다. 워렌 버핏은 사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내재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습니다. 여기에 감정 통제를 통한 냉정한 판단과 ‘안전 마진’ 확보가 더해져야 하죠.실제로는 분산 투자로 개별 위험을 줄이고,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투자(DCA)해 평균 매입가를 낮추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주가 급락 시 손실을 제한하는 ‘손절매’나 기회를 잡기 위한 현금 확보도 중요합니다. 버핏이 강조한 ROE(자기자본이익률)도 꼭 참고하세요. ROE가 높고 안정적인 기업은 자본을 잘 활용하는 만큼 장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결국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며, 이를 위해선 감정이 아닌 전략과 원칙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