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선물 거래 할때 주의 할점이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선물 거래는 상당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그만큼 높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투자 방식입니다. '3대가 망한다'는 표현은 과장된 측면이 있으나, 부주의한 접근은 실제로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선물 거래 시에는 레버리지의 위험성을 명확히 인지하고, 초기에는 소규모로 시작하여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시장 변동성에 따른 심리적 압박을 관리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냉철한 판단이 중요합니다. 또한, 만기일 관리를 철저히 하고, 손절매와 같은 리스크 관리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손실을 제한해야 합니다.거래하려는 상품과 시장에 대한 충분한 학습과 이해는 필수적이며, 기술적 분석 등을 통해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유동성이 낮은 상품은 거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유동성이 풍부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부 상품의 경우 물리적 인도 리스크도 고려해야 합니다.결론적으로, 선물 거래는 철저한 준비와 학습, 그리고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투자입니다. 초보 투자자는 특히 소규모로 시작하여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Q. 소비자 물가는 계속 더 오를수 밖에 없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현재 소비자 물가는 안정적인 수준이나, 글로벌 원자재 가격, 환율 변동, 서비스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점진적인 상승 압력이 존재합니다. 2025년 3월 기준 연간 물가 상승률은 2.1%로 중앙은행 목표치를 소폭 상회했으며, 한국은행과 경제 전문가들은 2025~2026년 평균 물가 상승률을 약 1.9%로 전망하고 있습니다.특히 외식비는 원재료 및 서비스 비용 증가로 상승 추세에 있으나, 장기적으로 전체 소비자 물가는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점심값 2만 원 시대의 도래는 현재로서는 먼 미래의 가능성으로 판단됩니다. 급격한 물가 상승보다는 점진적인 상승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Q. 현대건설이 원전사업에 뛰어든 이유가 있나요?
현대건설이 원전 사업에 뛰어든 건, 딱 잘라서 말하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화와 원자력의 성장 가능성을 봤기 때문입니다. 기존 건설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에너지 분야, 특히 원자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거죠.핵심적인 이유를 몇 가지 짚어보자면:세계적인 원전 시장의 성장세: 소형모듈원전(SMR) 같은 신기술 덕분에 시장 전망이 밝습니다. 비용 효율성과 안전성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SMR 도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어요.늘어나는 에너지 수요: 전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데,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이 수요를 맞추려면 원자력만한 대안이 없다고 보는 겁니다. 실제로 신규 원전 건설 움직임도 활발하고요.기술 혁신과 고부가가치 창출: 단순히 원전 시공만 하는 게 아니라, SMR, 수소 생산, 전력망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해서 돈 되는 사업을 키우려는 겁니다. 데이터센터 연계처럼 새로운 사업 모델도 만들고 있고요.글로벌 시장 장악: 국내뿐 아니라 유럽, 미국 같은 선진 시장에서도 현지 전략을 잘 짜서 영향력을 키워보겠다는 전략입니다.원자력이 세계적인 트렌드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할 수 있습니다.탄소 중립이라는 전 세계적인 목표 때문에 원자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지금도 세계 전력의 10% 정도를 담당하는 중요한 저탄소 에너지원이고요. 특히 SMR처럼 안전하고 효율적인 기술이 나오면서 여러 나라에서 도입을 서두르는 분위기입니다. 아시아는 물론이고 유럽, 미국에서도 원전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국 현대건설의 원전 사업 진출은 시대 흐름을 잘 읽고 내린 결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엑티브 시니어세대는 몇세부터이고 어느정도의 경제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액티브 시니어는 확실히 이전의 노년층과는 다른 특징을 보이는 새로운 소비 주체로 봐야 합니다.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소비력이 약할 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죠.일단 연령대를 보면, 보통 50세부터 시작해서 60대 후반이나 70대 초반까지를 액티브 시니어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분들은 은퇴를 했거나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여가나 소비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더 중요한 건 경제력입니다. 과거 세대보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액티브 시니어가 많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상당수가 자기 자산을 가지고 있고, 자녀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 스스로 생활비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통계 자료를 봐도 55세에서 69세 사이의 소비 지출 금액이 젊은 세대와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넘어서는 수준까지 성장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LG경제연구원 예측처럼 앞으로 이분들의 소비 규모가 젊은 세대의 1.7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커질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주요 소비 분야를 봐도 여행, 건강관리, 여가 활동은 물론이고, 프리미엄 간편식 같은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액티브 시니어의 특징을 좀 더 살펴보면, 상당수가 은퇴 후에도 그냥 쉬는 게 아니라 재취업이나 창업을 통해서 계속 경제활동을 이어갑니다. 우리나라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하죠. 소비 성향도 과거 세대와는 다릅니다. 단순히 필요한 물건만 사는 게 아니라,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이나 새로운 경험을 선호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에도 익숙해서 온라인 쇼핑도 활발하게 이용합니다.결론적으로 액티브 시니어는 이제 단순한 노년층이 아니라, 탄탄한 경제력과 건강을 바탕으로 사회와 경제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봐야 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들의 특징과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것이 앞으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겁니다.
Q. 금양이라는 기업은 어쩌다가 상장폐지까지 가게 되었나요?
금양, 한때 2차전지 사업으로 꽤나 기대를 모았던 회사인데, 결국 상장폐지 절차까지 가게 된 건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한두 가지 이유로 이렇게까지 되기는 어렵죠.가장 결정적인 건 올해 3월에 나온 감사의견 거절입니다. 외부 감사인이 회사의 재무제표를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심지어 회사가 계속해서 사업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까지 의문을 제기했다는 건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상장 회사에서 감사의견 거절은 거의 '사망 선고'나 마찬가지입니다.이미 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작년 9월에 4,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주주들 반발도 있었고 규제 문제까지 겹치면서 결국 올해 1월에 이 계획을 철회했죠. 대규모 자금 조달이 막히면서 회사의 재정적인 압박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실적 악화 추세도 오랫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2023년에 이미 16억 원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작년에는 그 손실 규모가 40억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순손실도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계속해서 돈을 못 벌고 빚만 늘어나는 상황이었던 거죠.이런 상황에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것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사건였습니다. 유상증자 철회 건도 그렇고, 몽골 광산 실적을 부풀렸다는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시장에서는 금양을 더 이상 믿기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결국 감사의견 거절 이후에 한국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시작했고, 지금은 주식 거래까지 정지된 상태입니다. 회사 측에서 이의신청서를 내고 개선 기간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나온 건 아닙니다.돌이켜보면 금양은 한때 2차전지라는 유망한 사업을 등에 업고 주목을 받았지만, 재무 관리에 실패하고 여러 문제들이 겹치면서 이렇게 안타까운 상황까지 오게 됐습니다. 감사의견 거절과 자금 조달 실패가 가장 큰 원인이었고, 훼손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는 건 정말 어려운 과제가 될 겁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상황이 매우 불확실한 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