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국 코인들은 현실적으로 시장에서 점점 사라질 가능성도 존재하는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중국산 코인이 시장에서 점차 사라질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주된 이유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미중 갈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입니다. 2021년부터 중국은 가상화폐 거래와 채굴을 전면 금지하며, 관련 프로젝트 운영에 상당한 제약을 가했습니다.현재 가상화폐 시장은 미국의 제도화 노력과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중 관계가 악화되면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특히 중국산 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은 불가피합니다. 미국의 추가적인 규제 강화나 거래소 상장 폐지 등의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중국산 코인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잃을 수 있습니다.다만, 모든 중국산 코인이 동시에 소멸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뛰어난 기술력이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한 프로젝트들은 생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프로젝트는 이미 해외로 본사를 이전하거나 글로벌 전략을 통해 위험을 분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정부의 디지털 위안화 추진에서 보듯, 블록체인 기술 자체를 배제하는 것은 아닙니다.결론적으로, 미중 관계와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은 중국산 코인의 미래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시장에서 퇴출되는 코인이 늘어날 수 있지만, 개별 프로젝트의 경쟁력과 대응 방식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미중 관계 추이와 각 프로젝트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할 것입니다.
Q. 일본 쌀값이 최근에 오른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최근 일본 쌀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은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핵심적인 부분은 2023년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쌀 생산량이 현저히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 전역의 농작물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고, 이는 2024년과 2025년의 쌀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가격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특히 2024년 여름에는 일부 지역에서 30% 이상의 수확량 감소가 나타나 공급 불안을 심화시킨 결정적인 요인이었습니다.여기에 더해, 최근 일본의 관광 산업 활성화로 인해 외식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도 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방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일본 음식에 대한 소비가 늘면서 식당 등에서의 쌀 소비량이 증가했고, 이는 기존의 공급 부족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기후 변화로 인한 공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비축 쌀을 긴급 방출하는 조치를 취했으나, 시장 가격 안정에는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2025년 초부터 정부 비축 쌀이 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일부 유통업체들이 정부 비축 쌀을 일반 상품과 구분하여 높은 가격을 책정하려는 경향과, 공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결국, 기후 변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 꾸준한 수요 증가, 그리고 시장 내 유통 구조의 문제점들이 상호작용한 결과로 현재의 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Q. 워크아웃 제도를 이용하면, 완납 전에는 신용불량자 상태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워크아웃 약정을 체결하고 상환을 시작하시면, 기존의 연체 기록, 즉 흔히 말하는 신용불량자 기록은 해제됩니다. 많은 분들이 완납해야만 기록이 없어진다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약정 체결과 성실 상환 시작 시점에 해제되는 것이 맞습니다.다만, '신용불량' 기록이 해제되는 대신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이용 중'이라는 정보가 신용정보에 일정 기간 등재됩니다. 이 정보는 금융거래 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완납 후에도 일정 기간(최대 5년) 기록이 남을 수 있습니다.가장 중요한 점은 워크아웃 기간 중 상환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다시 연체 정보가 등록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약속된 상환 계획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신용 관리에 매우 중요합니다. 완납 후에는 워크아웃 관련 기록도 삭제되고 점진적으로 신용도가 회복될 것입니다.
Q. 미국, 중국의 관세전쟁이 끝나지 않는 이상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하는 관련 지표들이 낮게 나오더라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할 문제입니다. 연준이 과거 금리 인하에 대해 여러 번 입장을 번복했던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관세 전쟁 상황은 금리 정책에 복잡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관세 전쟁은 미국 경제에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수입품 가격 상승을 유발하여 물가 상승 압력을 높입니다. 이는 연준의 주요 목표인 물가 안정에 직접적인 위협이 됩니다. 물가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를 낳게 됩니다.다른 한편으로는, 관세로 인해 기업들의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글로벌 공급망에 혼란이 발생하며, 미국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어 경기 둔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기관에서는 관세 전쟁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상당 부분 낮출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경기 둔화가 뚜렷해진다면, 연준 역시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결국 연준은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둔화라는 상반된 신호 사이에서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주요 물가 지표가 개선된다 하더라도, 관세 전쟁이 지속되어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연준이 적극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인식될 경우, 연준은 더욱 신중한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따라서 현 상황에서는 관세 전쟁의 종료 또는 완화 없이는 미국의 금리 인하를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심각한 경기 침체에 직면하거나 관세 관련 상황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긴다면 금리 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관세 전쟁이 연준의 금리 정책 결정에 상당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Q. 미국주식 거래시 미국에 내는 세금은?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미국 주식 거래 시 발생하는 세금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주식을 사고팔 때 내는 증권거래세 성격의 세금은 미국에서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아주 작은 수수료(대략 0.0033%)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는 거래 금액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실질적으로 투자자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세금은 주식을 팔아서 이익이 발생했을 때 부과되는 자본이득세, 즉 양도소득세입니다. 이 세금은 주식을 얼마나 오래 보유했는지에 따라 세율이 달라집니다. 1년 넘게 보유한 주식을 팔아 얻은 이익, 즉 장기 자본이득에 대해서는 소득 수준에 따라 0%, 15%, 또는 20%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대개 15%나 20% 세율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반대로, 1년 이하로 짧게 보유한 주식을 팔아 얻은 단기 자본이득은 일반적인 소득세율과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장기 자본이득보다 높은 세율로 과세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주식 투자로 인해 발생하는 배당금에도 세금이 부과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결론적으로, 미국 주식 거래 시 미국 정부에 납부하는 세금은 증권 거래 시 발생하는 미미한 수수료와, 주식 매도 이익에 대한 자본이득세, 그리고 배당 소득에 대한 세금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주식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이러한 세금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