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설명 드리는 경제 및 IT 전문가입니다.
Q. 파이코인은 어느나라 코인인가요? 그리고 어떤 분야에 쓰이는 코인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파코코인은 특정 국가에 국한된 코인이 아니라, 글로벌 프로젝트인 파이 네트워크에서 개발된 암호화폐입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출신의 니콜라스 코칼리스 박사와 쳉디아오 팬 박사를 포함한 팀이 2019년 3월 14일에 시작한 프로젝트로, 기원은 미국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영과 채굴은 전 세계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탈중앙화 네트워크로 설계되었습니다. 본사는 미국에 위치한 것으로 보이나, 특정 국가의 법인이라기보다는 글로벌 커뮤니티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지향합니다.파이코인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2025년 2월 20일 기준으로 오픈 메인넷이 출시되었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 주요 사용 분야는 사용자 간 직접 송금이나 소규모 거래를 위한 peer-to-peer 결제, 파이 앱 마켓플레이스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생태계 내 결제, 그리고 커뮤니티 내 소셜 거래나 상호작용의 매개체로 기능하는 것입니다. 전 세계 7천만 명 이상이 채굴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커뮤니티 기반 경제의 잠재력이 큽니다. 또한, 거래소 상장 이후 투자 자산으로 활용되거나, 타 블록체인과의 연계로 디파이, NFT 같은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실질적인 사용 사례보다는 잠재력과 기대에 더 의존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Q. 아르헨티나가 GDP를 감안한 빅맥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 현지 경제 상황을 어떻게 반영하는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아르헨티나가 GDP를 감안한 빅맥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현지 경제 상황을 이렇게 반영합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페소화 가치 하락으로 빅맥 가격이 현지 통화로는 비싸게 느껴지지만, 달러로 환산하면 매우 저렴하게 나타납니다. 이는 페소가 국제 시장에서 과소평가되고, 공식 환율과 실제 구매력 사이에 큰 괴리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GDP 대비 빅맥 가격이 낮다는 것은 국민의 실질 소득이 줄어들어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워졌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1위는 경제가 좋아서가 아니라 통화 불안정성과 소득 수준 저하를 드러내는 신호로 보입니다.
Q. 현재 금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큰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현재 금 가격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급등하고 있는 현상은 몇 가지 주요 요인에 의해 설명될 수 있습니다. 우선, 금은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왔기 때문에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수요가 증가합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보면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어요. 중동 지역의 갈등이나 주요 강대국 간의 무역 분쟁 같은 요인들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안정적인 자산인 금으로 몰리게 만드는 겁니다.두 번째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몇 년간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인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 같은 비수익 자산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금리는 높아지면 채권이나 예금 같은 수익 자산이 더 주목받지만, 반대로 낮아지면 금의 가치가 부각되죠. 특히 2025년 들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 가격이 더 힘을 받고 있습니다.세 번째로는 달러 가치의 변동입니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금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 금 가격을 밀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어요. 여기에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도 한몫합니다. 중국이나 인도 같은 나라의 중앙은행이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자산을 다변화하기 위해 금을 대량 매입하면서 수요가 늘고 있죠.마지막으로, 공급 측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금광 생산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새로운 금광을 개발하는 데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다 보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런 요인들이 겹치면서 금 가격이 지금처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이런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테지만, 지금으로선 이런 복합적인 이유들이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봐요.
Q. 주택담보대출 DSR한도 산정시 부부합산 소득이 반영되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주담담보대출을 받으려는 상황에서 연소득 산정에 대해 궁금하신 점에 답변드리겠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연소득 산정 시 부부 합산 소득이 반영될지, 아니면 본인의 소득만 반영될지는 대출을 신청하는 조건과 금융기관의 정책에 따라 결정됩니다.기본적으로 주택담보대출에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같은 대출 심사 지표를 계산할 때, 대출 신청자 개인의 소득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즉, 기존 대출이 있든 없든, 원칙적으로는 본인의 연소득만 반영됩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예외적으로 부부 합산 소득을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이는 DSR 규제 하에서 대출 한도를 늘리기 위해 부부의 소득을 합쳐 심사받는 방식으로, 특히 맞벌이 부부가 활용하기 유리할 수 있습니다.단, 부부 합산 소득을 반영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첫째, 배우자가 주택담보대출을 별도로 보유하고 있지 않아야 합니다. 둘째, 부부 모두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 등 공식적으로 증빙 가능한 소득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원천징수영수증이나 소득금액증명원 같은 서류로 소득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배우자의 소득이 증빙되지 않는 경우라면 합산이 불가능하고, 결국 본인의 소득만 반영됩니다.또한, 부부 합산 소득을 선택하면 소득뿐 아니라 배우자의 기존 부채도 함께 합산되어 DSR에 반영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만약 배우자에게도 대출이 있다면, 그 원리금까지 포함되므로 오히려 대출 한도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소득만 사용하는 게 나을지, 부부 합산 소득을 사용하는 게 나을지는 기존 대출 상황과 소득 규모를 따져봐야 합니다.결론적으로, 기본적으로는 본인의 연소득만 반영되지만, 부부 합산 소득을 신청할 수 있는 옵션이 있으며, 이를 선택하려면 금융기관에 명시적으로 요청하고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대출 상담 시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문의하시면 정확한 답변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Q. 보통 주식시장을 보면 장이 오픈하는 장 초반에 급등하다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건 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주식 시장에서 장 초반에 급등했다가 하락하는 현상은 꽤 자주 보이는 패턴인데, 이에 대해서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장이 열리자마자 주가가 급등하는 건 보통 전날 밤이나 장외 거래 시간 동안 쌓인 정보와 기대감이 반영되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기업 실적 발표나 중요한 뉴스가 장 마감 후에 나왔다면, 투자자들이 그 소식을 바탕으로 매수 주문을 몰아넣으면서 장 초반에 가격이 뛸 수 있습니다. 특히 개장 전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는 '오프닝 오더'가 가격을 단기적으로 밀어올리는 경우도 많습니다.그런데 그 뒤에 하락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장 초반 급등은 감정적인 매수나 단기 차익을 노린 투기 세력의 영향이 클 때가 많아요. 그러다 보니 가격이 오르면 일부 투자자들이 이익을 실현하려고 매도를 시작하고, 그 매도 물량이 쌓이면서 주가가 내려가는 거죠. 이걸 흔히 '초반 오버슈팅(과도한 상승)' 후 조정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초기 열기가 과하다고 판단하면 자연스럽게 매도 압력이 생기면서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또 다른 이유로는 거래량과 유동성의 변화가 있습니다. 장 초반에는 거래가 집중되면서 변동성이 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매수와 매도 세력이 균형을 찾으려 하고, 그 과정에서 상승분이 꺾이기도 해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장 초반에 오른 만큼 다시 오르는 게 쉽지 않은 건, 그만큼의 새로운 매수 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추가적인 호재나 대규모 자금 유입이 없으면 초기 상승을 유지하거나 더 끌어올릴 힘이 부족해지는 거죠.물론 다시 오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보통 시장 분위기나 더 큰 매수 세력이 개입하면서 발생합니다. 하지만 장 초반의 급등은 워낙 단기적인 요인에 의한 경우가 많아서, 그 수준을 다시 돌파하려면 더 강한 근거나 지속적인 수요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결국 이런 현상은 투자 심리, 정보 반영 속도, 그리고 시장의 기술적인 흐름이 합쳐진 결과라고 볼 수 있어요. 주식 시장이 늘 그렇듯, 예측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 흥미롭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