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국 나스닥과 뉴욕 증시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미국 주식시장은 크게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으로 구분되며, 두 거래소는 기업의 특성, 거래 방식, 시가총액 등의 차이를 보인다.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792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권거래소로, 대형 우량 기업들이 주로 상장되어 있다. 대표적인 상장 기업으로는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버크셔 해서웨이(BRK.A), 존슨앤드존슨(JNJ) 등이 있다. NYSE는 전통적으로 지정 거래인(Specialist)이 주문을 관리하며, 일부 거래는 여전히 거래소에서 중개인이 개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거래 안정성이 높은 편이며, 대체로 변동성이 낮은 대형주 중심의 시장이라는 특징이 있다.나스닥(NASDAQ)은 1971년에 개설된 전자거래 기반의 증권거래소로, 기술주 중심의 기업들이 많이 상장되어 있다. 대표적인 상장 기업으로는 아마존(AMZN),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 메타(META) 등이 있으며, 대부분 IT, 바이오테크, 혁신 기업들이다. 나스닥은 시장 조성자(Market Maker)가 주문을 처리하며, 전산화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매수·매도 주문이 체결된다. 이 덕분에 거래 속도가 빠르지만,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큰 특징이 있다.거래소의 규모를 비교하면, NYSE가 더 크다. NYSE의 전체 시가총액은 약 26조 달러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나스닥의 전체 시가총액은 약 23조 달러 수준이다. 하지만 개별 기업의 성장성을 보면 나스닥이 더 높은 편이며, 특히 최근 10년 동안 기술주 중심의 상승장에서 나스닥이 더 높은 성과를 보였다.결과적으로 NYSE는 안정적인 대형 가치주 중심의 시장이며, 나스닥은 빠른 성장성을 가진 기술주 중심의 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투자 성향에 따라 NYSE와 나스닥 중 적절한 시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우리나라 금리만 계속 내려가면 원달러환율 계속 오르는 거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연준(Fed)이 금리를 동결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내수 경기 부진과 저성장 우려로 인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금리 차이의 확대는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 달러 강세) 압력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크다.금리가 높은 나라의 통화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제공하기 때문에 자금이 그쪽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 현재 미국이 금리를 유지하는 동안 한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더욱 벌어지게 되고, 이는 자금의 해외 유출을 촉진할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자산(주식, 채권 등)에서 빠져나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미국으로 자금을 이동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자금 유출은 원화 약세를 초래하고, 결과적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또한,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경우, 원화뿐만 아니라 다른 신흥국 통화들도 약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한국의 내수 부진과 수출 회복 지연이 맞물리면, 원화 약세는 더욱 심화될 수 있다. 다만, 한국은행이 급격한 환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거나, 정부 차원의 대응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급등보다는 점진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결국, 미국과 한국의 금리 차이가 확대되면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실제 환율의 움직임은 글로벌 경제 흐름, 무역수지, 외국인 투자 동향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단순히 금리 차이만으로 환율 방향을 단정 짓기는 어렵다. 향후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 한국의 경제 상황 개선 여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Q. 주식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주식을 매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파악하는 것이다. 아무리 주가가 단기적으로 오르고 내리더라도 결국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실적과 경쟁력이 주가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기업의 펀더멘털이다. 기업의 매출 성장률,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등을 분석하면 그 기업이 얼마나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ROE(자기자본이익률)와 같은 지표를 보면 주주들에게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돌려주는지 확인할 수 있다.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재무 건전성이다. 아무리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라도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거나 현금흐름이 좋지 않다면, 경기 침체나 금리 상승과 같은 외부 변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유동비율이 높고, 부채비율이 낮으며, 영업이익이 꾸준히 발생하는 기업은 위기 상황에서도 버틸 힘이 있다. 반면, 차입에 의존하는 기업은 예상치 못한 시장 변동에 의해 쉽게 무너질 위험이 있다.산업과 시장 환경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특정 기업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산업 자체가 쇠퇴하고 있다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반대로, 성장하는 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자연스럽게 시장의 흐름을 타고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과거 스마트폰 산업이 성장할 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큰 수혜를 봤던 것처럼, 현재는 인공지능, 전기차, 재생에너지와 같은 분야에서 기회가 많은 편이다.마지막으로 주가 흐름을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매수 시점이 적절하지 않으면 높은 수익을 내기 어렵다. 기술적 분석을 활용하면 시장의 흐름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다. 이동평균선, 거래량, RSI(상대강도지수) 등을 참고하면 매수 타이밍을 더 정확하게 잡을 수 있다.결국 주식 투자는 기업의 내재 가치, 재무 건전성, 시장의 흐름, 그리고 적절한 매수 타이밍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단기적인 등락에 휩쓸리기보다는 본질적인 가치를 기반으로 판단하고, 꾸준히 공부하며 시장을 이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길이다.
Q. 가상화폐 1달라와 고정되어 있는 테더에 대해 설명 바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테더(USDT)는 미국 달러에 1:1로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 간 자본 이동, 크로스보더 결제, 그리고 기존 금융 시스템이 미비한 지역에서 디지털 달러 대체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점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미국의 국가이익 관점에서 보면, 테더가 미국 경제와 달러 패권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논의는 복잡합니다. 우선, 테더를 포함한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많이 사용될수록 미국 달러의 사용을 촉진하는 효과는 있지만, 이것이 반드시 미국 정부의 직접적인 통제 아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달러는 연준과 정부의 정책에 따라 관리되지만, 테더는 민간 기업인 테더 리미티드(Tether Limited)에 의해 발행되고 운영됩니다. 따라서 미국이 직접적인 통제를 하지 못하는 스테이블코인이 국제 무역에서 중요해지는 것이 달러 패권 유지에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수도 있습니다.또한, 미국이 가상화폐 산업을 전략적으로 성장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테더처럼 규제되지 않은 스테이블코인보다는 정부 주도의 디지털 달러(CBDC,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을 통해 직접적인 통제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미국 정부와 연준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달러 연구를 진행하며 향후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결국, 미국 입장에서 테더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글로벌 달러 결제 수단으로의 활용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지만, 미국 정부의 금융 통제력을 벗어난 형태로 성장하면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이 가상화폐 산업을 국가적 이익으로 확대하려 한다면, 민간 스테이블코인보다는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형태의 디지털 자산을 더 선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미국에서 가장 배당을 오래 지급한 회사는 어디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미국 기업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배당금을 지급해 온 회사는 아메리칸 스테이츠 워터(American States Water, AWR)입니다. 이 회사는 69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며, 이는 미국 기업 중 최장 기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또한, '배당킹(Dividend King)'으로 알려진 기업들은 최소 5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금을 증가시켜 온 기업들을 지칭합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해 왔습니다.이처럼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고 증가시켜 온 기업들은 주주들에게 신뢰를 주며, 안정적인 투자 대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