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실록산(Siloxane)이 두피속 모공이나 모발에 묻거나 혹은 닿거나 해서 흡수되면 탈모나 두피염이 생길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실록산(Siloxane)은 실리콘 계열의 화학 물질로, 다양한 제품에서 방수나 보호 코팅 용도로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실록산은 화장품 및 개인 위생 제품에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 경우 피부에 안전하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실록산이 파손되어 가루나 미세 입자 형태로 변할 경우, 그 영향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실록산이 코팅된 표면에서 벗겨지거나 파손될 때, 미세 입자 형태로 분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이러한 미세 입자는 대기 중으로 방출되거나 표면에 남을 수 있습니다.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위에 얇게 코팅된 실록산이 깨지면서 미세한 조각들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주로 물리적 충격에 의한 발생으로 예상됩니다. 실록산 입자가 두피에 접촉했을때 탈모나 두피염을 유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 결과는 제한적입니다. 실록산 자체는 비교적 안전한 물질로 알려져 있으나, 어떠한 화학 물질이든 미세 입자 형태로 흡입되거나 피부에 장기간 접촉될 경우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록산 가루나 파편이 피부나 두피에 접촉했을 때 일반적인 피부 반응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경미한 피부 자극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탈모나 두피염의 경우도 매우 드문 경우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만약 실록산 파편이나 가루로 인해 두피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건강에 이상을 감지한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안녕하세요. 언제나 당신 편입니다. 사람도 소통하는 것 처럼 동물도 소통을 하는데 나무들은 어떻게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나무들 사이의 의사소통은 인간이나 동물과는 많이 다릅니다. 주로 화학적 신호와 지하에 퍼져 있는 균류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런 현상을 '우드 와이드 웹(wood wide web)'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생태학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 주제 중 하나입니다. 나무들은 화학 물질을 사용하여 서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예컨데, 한 나무가 해충의 공격을 받으면 특정 화학 물질을 방출합니다. 이 화학 물질은 주변의 다른 나무들에게 경고 신호로 작용하여, 그들도 방어 메커니즘을 활성화시켜 해충에 대비하게 됩니다. 이러한 화학 물질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 ; VOCs)로, 공기를 통해 전달됩니다. 또 다른 중요한 의사소통 방법은 지하에 존재하는 마이코리자(mycorrhizal) 균류 네트워크를 통한 것입니다. 마이코리자는 나무의 뿌리와 공생 관계를 맺고 있는 균류로, 이 균류들은 나무 사이에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합니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나무들은 물, 영양소,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예컨데, 한 나무가 물이나 영양소가 부족할때, 다른 나무로부터 이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스트레스 신호 같은 정보도 교환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무들은 물리적인 방법으로도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예컨데, 어떤 나무들은 타 식물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자신의 잎을 특정 방향으로 자라게 하거나, 뿌리를 더 깊이 뻗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나무들 사이의 의사소통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이는 그들이 생존하고 번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생태학과 식물학에서 중요한 발견으로, 많은 과학 저널 및 연구에서 깊이 있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원하신다면 The Hidden Life of Trees와 같은 책을 추천드립니다.
Q. 유럽에서 해부학이 발전하게 된 배경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요
안녕하세요. 유럽에서 해부학이 특히 빠르게 발전한 배경에는 몇 가지 역사적인 또는 문화적 이유들이 있습니다. 이는 동양과 비교했을때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서양의 과학적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먼저, 종교와 철학적 배경이 유럽 해부학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중세 유럽에서 기독교는 인간의 몸을 이해하는 것이 신의 창조물을 이해하는 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해부학적 연구를 허용했습니다. 이는 초기 해부학자들이 인체를 직접 해부하면서 인간 신체에 대한 지식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반면, 동양에서는 유교나 불교와 같은 종교, 철학적 전통이 신체 해부를 금기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학문적 자유의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르네상스 기간 동안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의 여러 대학에서는 해부학 연구가 학문적으로 장려되었습니다. 파도바 대학과 같은 기관에서는 공개적인 해부 강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해부학 지식의 전파와 발전을 가속화했습니다. 반면 동양에서는 이러한 학문적 자유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런 학문적 선도와 맞물려 인쇄술의 발명과 보급 역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15세기에 구텐베르크에 의해 발명된 인쇄술은 해부학 도서와 도판들을 대량으로 복제하여 유럽 전역에 보급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해부학 지식이 더 넓은 범위로 전파되었고, 학문적 교류가 활발해졌습니다. 동양에서는 인쇄술이 일찍부터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부학 관련 출판물의 보급이 서양만큼 활발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배경들은 유럽에서 해부학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동양과의 과학적 발전 속도 차이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정보는 여러 학술 자료와 역사적 기록을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나 추천을 드리자면 History of Renaissance Anatomy와 같은 연구서를 추천드립니다.
Q. 이렇게 생긴 유리창은 뭐라고 부르나요?
안녕하세요. 사진에 나타난 유리창은 '압출 무늬 유리' 또는 '패턴 유리(patterned glass)'로 불리는 특별한 유형의 유리입니다. 흔히들 인터넷에서는 '흙수저 집 창문'이라는 밈이 있던데, 사실은 일상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유리입니다. 이 유리는 일반 평평한 유리와는 달리 표면에 특정 패턴이나 무늬가 압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빛이 투과할 때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나타냅니다. 압출 무늬 유리는 빛을 흩어지게 하여 내부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동시에, 자연광은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해가 비칠 때 무늬가 있는 유리는 독특한 광학 효과를 만들어, 특정 패턴이 벽이나 바닥에 투영되는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제조 과정에서 무늬를 압출하기 때문에, 이 유리는 표준 평면 유리에 비해 얇고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유리가 충격에 더 약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사실, 일반적 무늬 유리는 두께가 일반 유리보다 얇게 만들어지기도 하며, 이는 무늬 유리가 더 쉽게 파손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용도는 복도, 화장실, 사무실 구분, 가정집 외창 등과 같이 빛은 필요하지만, 직접적인 시야를 차단해야 하는 공간에서 사용됩니다. 따라서 복도식 아파트에서 이러한 유리를 사용했던 것은 내부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자연광을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Q. 초파리는 우주 공간에서 살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초파리는 지구상의 생명체로, 지구의 환경에 적응하여 생존하고 번식하는데 필요한 조건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우주 공간은 극한의 환경ㅡ진공, 극한의 온도 변화, 방사선 등ㅡ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조건들은 초파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구 생명체에게 매우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을 제공합니다. 먼저, 우주의 진공 상태는 지구상의 어떤 생물도 자연적으로 견딜 수 없는 환경입니다. 생명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절한 대기압이 필요하며, 특히 호흡을 위한 산소가 필수적입니다. 초파리도 예외는 아니며,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는 즉시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우주의 온도는 지구의 조건과는 달리 매우 극단적입니다. 태양에 직접 노출되었을 때는 극도로 높은 온도에 도달할 수 있으며, 그림자에 있을 때는 극한의 저온에 노출됩니다. 이러한 극한의 온도 변화는 초파리의 생리적 기능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우주 공간의 고방사선은 모든 생명체의 DNA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사선은 세포의 유전물질을 변형시켜 생명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고, 결국 생명을 위협합니다. 실제로, 국제우주정거장(ISS)과 같은 우주 실험실에서 초파리를 대상으로 한 실험들이 수행되었으나, 이는 엄격하게 통제된 환경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이 실험들은 지구와 유사한 생명 유지 시스템을 통해 우주에서의 생명 유지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초파리가 자연 상태의 우주 공간에서 생존할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지구와 유사한 생명 유지 조건을 갖추지 않는 한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