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하늘을 지배한 익룡과 바다를 누빈 어룡, 수장룡은 공룡과 어떤 점이 다르고, 왜 공룡으로 분류되지 않을까요
익룡, 어룡, 수장룡은 모두 중생대에 번성했던 파충류이지만, 공룡과는 생물학적 분류 기준에서 차이가 있어 별도로 분류됩니다. 공룡은 육상 생활을 하며 몸통 아래로 곧게 뻗은 다리를 가진 파충류를 의미하며, 특히 골반 구조에 따라 용반목과 조반목으로 나뉩니다. 반면, 익룡은 하늘을 나는 데 특화된 파충류로, 긴 네 번째 발가락에 연결된 비막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어룡과 수장룡은 해양 환경에 적응한 파충류로, 유선형 몸통이나 긴 목과 지느러미 발을 가진 특징이 있어 공룡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아 공룡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Q. 공룡 대멸종에서 살아남은 동물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신생대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을까요
공룡 대멸종에서 살아남은 동물들은 대개 몸집이 작고 번식력이 강하며, 굴이나 지하에서 생존이 가능하고 잡식성이 강한 특징을 가졌습니다. 포유류 외에도 조류의 조상, 일부 도마뱀, 거북, 악어류, 대부분의 양서류, 일부 민물 어류 등이 생존했습니다. 이들이 신생대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던 배경은 대멸종으로 인해 공룡과 같은 거대 파충류가 사라지면서 비어버린 생태적 지위와 자원을 포유류와 조류 등이 빠르게 차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포유류는 항온 동물로서 급격한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유리했으며, 밤에 활동하여 대형 포식자를 피하고 후각과 뇌 발달로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번성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