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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는) 은(퇴한) 수(의사) 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제는) 은(퇴한) 수(의사) 입니다.

이은수 전문가
프리랜서
Q.  거북이들은 알을 낳기 위해서 바다에서 생활을 하다가 육지 모래속에 알을 낳고 다시 바다로 가는데, 이 회귀본능은 어떤 원리인지 궁금합니다.
바다거북이 자신이 태어난 육지로 회귀하는 것은 지구의 자기장을 감지하고 이용하는 능력 때문이며, 알이 부화하기 위해 산소와 특정 온도가 필요하기에 바다에는 알을 낳을 수 없습니다. 새끼 거북은 부화하여 바다로 향할 때 해변의 고유한 자기장 정보를 각인하며, 수십 년 후 이 정보를 바탕으로 수천 킬로미터를 항해해 정확히 산란 장소로 돌아옵니다. 파충류인 거북이의 알은 껍데기를 통해 공기 중 산소를 공급받아야 하므로 물속에서는 배아가 호흡할 수 없으며, 모래 속의 안정적인 온도는 알이 정상적으로 부화하고 성별이 결정되는 데 필수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Q.  기린은 풀을 먹는데 대변과 소변을 누기는 하나요? 물은 마시기는 하나요?
네, 기린도 다른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섭취한 풀을 소화시킨 후 대변과 소변을 통해 노폐물을 배설합니다. 기린은 주로 먹는 아카시아 잎 등에서 상당량의 수분을 얻지만, 물을 마셔야 할 때는 강이나 연못 같은 물가에서 앞다리를 넓게 벌리거나 구부려 매우 불안정한 자세로 고개를 숙여 물을 마십니다. 이런 자세는 포식자의 공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물 마시는 횟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했으며, 한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고 며칠에 한 번씩만 물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변은 코끼리처럼 거대한 덩어리가 아니라, 소화 과정에서 수분을 최대한 재흡수하기 때문에 지름 약 4센티미터 정도의 작고 단단한 알갱이들을 한 번에 여러 개 배설하는 형태를 보입니다.
Q.  사람은 혀를 통해서 여러가지 맛을 느끼는데, 이런 기능이 동물들에게도 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대부분의 동물 역시 사람처럼 맛을 느낄 수 있지만, 어떤 맛을 얼마나 민감하게 느끼는지는 종의 식성과 진화 과정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육식을 주로 하는 고양잇과 동물들은 에너지원으로 당분을 필요로 하지 않아 단맛을 느끼는 기능이 퇴화했으며, 반대로 초식동물은 독성을 지닌 식물을 구별하기 위해 쓴맛에 매우 민감하게 발달했습니다. 이처럼 동물의 미각은 각자의 생존 환경에서 필요한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섭취하고 해로운 물질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특화되어 발달했기 때문에 사람이 느끼는 맛의 세계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Q.  죽은사람이 다시 태어난 경우가 있나요??
과학적으로 사망 판정을 받은 사람이 다시 태어난 것으로 검증된 사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드물게 사망 선고 후 자발적으로 순환이 재개되는 현상이나 과거 의학 기술의 한계로 인한 오진 사례가 기록되어 있을 뿐입니다. 환생이나 부활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종교와 문화권에서 중요한 서사로 전해져 내려오지만, 이는 과학적 검증의 영역이 아닌 신념의 체계에 속합니다. 장례를 며칠간 치르는 풍습은 과거에 섣부른 죽음 판정으로 생매장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현실적인 이유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습니다.
Q.  프로젝트가 주어졌을때, 날을 새가면서 성공을 하게 되면, 우리신체에 나타나는 효과는 무엇이 있나요?
어려운 프로젝트를 완수한 후에는 뇌의 보상 회로가 활성화되면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어 강한 성취감과 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신경화학적 작용은 밤샘 작업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상쇄하는 보상으로 기능하며, 어려운 과업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경험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인 자기 효능감을 높여줍니다. 높아진 자기 효능감은 향후 다른 도전에 대한 자신감의 기반이 되며, 과업 수행의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심리적 해방감과 안도감은 신체적 긴장 완화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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