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초음파로 대화 하는 고래와 박쥐는 서로 대화가 가능 할까요?
초음파를 사용하는 고래와 박쥐가 서로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기는 어렵습니다. 두 동물 모두 초음파를 사용하지만,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 발성 및 수신 메커니즘, 그리고 초음파를 사용하는 주된 목적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고래는 주로 수중에서 의사소통과 반향정위에 초음파를 사용하는 반면, 박쥐는 공기 중에서 먹이 탐지 및 장애물 회피를 위한 반향정위에 특화된 초음파를 사용하며, 이들의 신호 체계는 각자의 생존 환경과 목적에 맞게 진화해왔습니다.
Q. 고생대와 중생대를 나누는 기준이 무엇이며 각각의 기후나 환경이 어떻게 달랐나요?
고생대와 중생대를 나누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고생대 말 페름기에 발생한 지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대멸종 사건입니다. 고생대는 전반적으로 온난한 기후였으나 말기에는 판게아 초대륙이 형성되면서 내륙이 건조해지고 일부 지역에 빙하기가 찾아오는 등 기후 변화가 나타났고, 이 시기에는 삼엽충과 같은 다양한 해양 무척추동물과 양서류, 초기 파충류가 번성했습니다. 중생대는 페름기 대멸종 이후 새로운 생물군이 등장한 시기로, 판게아가 분리되기 시작하면서 기후는 전반적으로 온난하고 건조했으며, 이 환경에서 파충류, 특히 공룡이 크게 번성하였고 겉씨식물이 주요 식물군을 이루었습니다.
Q. 만약 사람이 음속 이상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면 뇌의 사고력은 음속 이상의 속도를 감당할 수 있나요?
현재 인간의 뇌 정보 처리 속도와 신체 반응 속도를 고려할 때, 음속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며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적절히 반응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신경 신호 전달 속도는 음속보다 훨씬 느리며, 초음속으로 움직일 때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감각 정보를 뇌가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판단하여 신체에 명령을 내리는 것은 현재 생물학적 한계를 넘어섭니다. 따라서 이러한 속도에서는 의식적인 사고와 제어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고, 신체 역시 급격한 가속과 외부 환경 변화를 견디기 어려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