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만약 인위적으로 조작해서 통증을 못 느끼게 하는 약품이나 장치가 있다면 인간의 능력치가 획기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까요?
통증을 인위적으로 차단한다면 단기적으로 특정 수행 능력의 한계치를 일시적으로 넘어서는 듯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신체의 손상 가능성을 무시하는 행위에 가깝습니다. 통증은 신체의 손상이나 위험을 알리는 필수적인 방어 기제이므로, 이것이 부재할 경우 심각한 부상을 인지하지 못하고 신체 기능을 영구적으로 손상시킬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따라서 인간의 육체적 한계는 통증 제어만으로 극복될 수 없으며, 영화에서 묘사되는 초인적인 능력 향상은 현실적이라기보다는 극적 과장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Q. 15세 노묘, 내성발톱이 젤리를 찌르는데 수술을 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마취가 걱정돼서 그냥 냅두는게 좋을까요 (걷거나 뛰는덴 문제없고 놀이도 너무 잘해서 불편해보이진 않어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내성 발톱을 방치하는게 더 치명적입니다. 찌르다 보면 염증이 생기고 만성 염증은 종양이나 면역계 질환의 유발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마취는 위험한게 아닙니다. 마취에 영향을 주는 기저 질환이 있을때 해당 기저 질환이 위험해 지는것입니다. 미용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마취가 필요한 상황은 나이가 들어서 발생합니다.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마취를 못한다는것은 어떤 질환이 생겨도 죽든 말든 내버려 두겠다는 말밖에 안됩니다. 모든 마취는 그래서 나이들고 병든 동물을 기준으로 프로토콜이 만들어진것이니 마취하고 장기적인 위험요소를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이 그 고양이의 가장 젊은 시간입니다.
Q. 노령견의 소변 횟수는 평균 몇 번 정도인가요
노령견은 신체 기능의 변화로 인해 소변 횟수가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 있으며, 기존의 일반적인 횟수보다 더 자주 소변을 보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개체별 건강 상태, 음수량, 생활 환경 등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에 모든 노령견에게 적용되는 구체적인 평균 횟수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소변 횟수가 평소보다 현저히 늘어나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질병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수의학적 검토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