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개월 된 고양이가 밥을 띄엄띄엄 먹어요.
2개월 된 아기 고양이는 아직 규칙적인 식사 루틴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하루 권장 칼로리를 정량으로 나눠 세 번 급여하고자 하는 계획은 아주 좋은 접근이에요. 하지만 아직은 식사 습관이 안정되지 않아, 하루 세 번 모두 먹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러니 하루 동안 주어진 총량을 자율 급식처럼 천천히 먹게 두는 것도 괜찮습니다만, 남은 음식은 위생을 위해 최대 20~30분 후에 치우는 걸 권장해요. 둘째, 고양이가 화장실 들어가며 ‘야옹’하고 보호자 눈치를 보는 건 환경이 낯설거나 약간의 불안감 또는 배변 전 긴장감 때문일 수 있어요. 화장실이 너무 오픈되어 있거나, 모래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살짝 관찰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쓰다듬을 때 물려고 하는 건 꼭 "싫다"는 뜻은 아니고, 아기 고양이 특유의 놀기 행동일 가능성이 높아요. 이 시기엔 장난처럼 손을 무는 버릇이 생길 수 있으니, 손 대신 장난감으로 관심을 돌려주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