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탄산을 마시고 난 뒤 바로 양치하면 정말 안 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식사 후에 3분 이내에 음식물 찌꺼기 등의 제거가 되지 않으면 금새 치아에 치태가 생성됩니다. 때문에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에 , 3분 동안 칫솔질을 하라는 333원칙이 대두된 것입니다.반면, 칫솔질을 미루는 것이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콜라나 과일주스 등의 산성 음료를 섭취했을 때에는, 산에 의해 법랑질의 손상이 생기게 되고, 바로 양치를 하는 경우 치아의 손상이 더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때문에 산성 음료나 음식을 섭취한 경우에는 섭취 후 20~30분 정도 후에 칫솔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타 의료상담
Q. 키스나 뽀뽀를 하면 충치균이 전염되나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충치는 충치균이 입 안의 당을 분해하며 발생하는 산에 의해 치아 구조가 파괴되는 질병입니다.갓 태어난 아이이 입 안에는 충치균이 존재하지 않으며, 점점 크면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서 외부로부터 충치균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부모님이 임에 뽀뽀하거나 부모님이 사용하던 숟가락으로 음식을 주는 등을 통해서도 아이에게 충치균이 전파될 수 있습니다.이런 행동들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평생동안 충치균에 노출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가능한 뽀뽀 같은 행동들을 자제함으로써 막 치아가 형성되는 아이의 치아에 충치가 발생하는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성인들은 이미 충치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성인간에 키스가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에게 뽀뽀하는 시기는 늦출수록 좋습니다.
Q. 사랑니 발치는 꼭해야만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질문자님의 구강 상태와 방사선 사진에 대한 정보가 없어 답변을 확정적으로 드릴 수는 없습니다.다만 모든 치료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와 예방을 하기 위한 치료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선택하시면 됩니다.1. 사랑니에 심한 충치가 있거나 사랑니가 원인이 되어 인접치아에 충치가 생긴 경우라면 사랑니를 뽑는게 좋습니다.2.정상적인 방향으로 맹출되고, 정상적으로 씹는 작용을 하는 사랑니는 뽑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사랑니는 가장 안쪽에 있는 치아로, 관리가 다른 치아보다 어렵기 때문에 본인의 구강 관리 능력을 고려하여 뽑을지 관리를 더 열심히 할지선택하시면 됩니다.3. 부분적으로만 맹출하여 잇몸에 일부 덮여있는 사랑니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잇몸질환 또는 인접치아의 충치를 야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또한 무조건 뽑을 필요는 없고, 나중에 문제가 발생할 시 뽑아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이미 인접치아에 손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아 미리 예방적으로 발치한 경우에 피할 수 있던 추가적인 치료(인접치아의 충치 치료 등)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또, 해당 시기는 지금보다는 연령이 높을 것이기 때문에 회복력도 지금에 비해 떨어질 수 있습니다.(대표적으로 발치 후 최종적으로 차오르는 잇몸의 양에 차이가 있습니다). 사랑니를 뽑는 경우에 대해서는, 뽑지 않았을 때의 문제들이 항상 발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는 예방진료가 아닌 과잉진료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술 후 부작용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랑니 뿌리가 아래턱 신경과 가까운 경우 신경손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점들을 심사숙고하시어 환자 본인이 선택하시면 됩니다.4. 맹출되지 않고 잇몸뼈 안에 완전히 매복된 사랑니는 일반적으로 뽑지않아도 됩니다. 드물게 매복된 사랑니가 원인이 되어 물혹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사랑니를 뽑아주어야 합니다.길게 설명 드렸지만 개개인마다 구강 환경이 다르므로, 현재 환자분의 구강 환경에서 사랑니를 뽑았을 때의 장단점을 고루 판단하여 발치여부를 결정하는게 좋습니다.다만 50대이고 사랑니로 인해 특별히 불편함을 겪은 적이 없고, 해당 부위에 충치 등의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오히려 발치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