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땀을 많이 흘려서 보약을 지어먹으려고해요
안녕하세요. 전진환 한약사입니다.우선 한방에서는 땀흘리는 증상을 자한, 도한으로 나눕니다. 전자는 주간에 활동할 때 흘리는 땀을 의미하며, 후자는 밤에 수면중에 흘리는 식은땀을 의미합니다. 자한과 도한은 병리학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이는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상담이 필요한 부분으로 여겨집니다.땀을 많이 흘리는데 도움이되는 한약재로는 황기, 오미자가 있습니다. 특히 황기는 무조건 땀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땀이 없을 때에는 발한작용을 하며 땀이 많을 때에는 지한작용을 하여 전반적인 땀흘림을 정상화하는 약재입니다. 오미자는 본초학에서 수삽약에 해당되는 약재로 땀샘을 수축시켜 과도한 땀의 분비를 막아줍니다.녹용에 대해서도 문의를 주셨는데, 녹용은 본초학에서 보양약에 속하는 약재입니다. 녹용은 골격근의 성장에 도움이 되며, 전반적인 몸의 생리작용을 활성화합니다. 따라서 보약으로서 효과가 좋기도 하지만 일부 사람(이미 몸의 생리작용이 활발한 사람 등)에게는 효과보다는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감사합니다!
Q. 십전대보탕은 무엇을 말하며 어떤효능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전진환 한약사입니다.1. 만들어지는 재료= 십전대보탕은 인삼, 백출, 복령, 감초, 당귀, 천궁, 작약, 숙지황, 육계, 황기로 구성된 처방입니다. 방제학 관점에서 보았을 때에는 기를 보하는데 도움이되는 사군자탕(인삼, 백출, 복령, 감초)에 혈을 보하는 사물탕(당귀, 천궁, 작약, 숙지황)을 합한 처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2. 만드는 과정= 참고로 십전대보탕은 한약재가 10개 이어서 십전대보탕은 아닙니다. 열 십자는 한방에거 완전한 것을 의미합니다. 십전대보탕은 상기 언급한 한약재들을 모두 4g 같은 비율로 한 것을 한 첩으로 봅니다. 즉, 각 약재들을 같은 비율로하여 물에 탕전하여 끓여내면 됩니다.3. 효과= 한방에서 십전대보탕은 기와 혈을 모두 보하는 약입니다. 현대의 관점에서 본다면 병후에 쇠약할 때, 피로권태, 식욕부진, 빈혈, 신경쇠약, 산후쇠약과 같은 증세에 적용하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4. 주의점= 십전대보탕은 감초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제를 복용 중이신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임신 중에 안전성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복용을 피할 것을 권해드립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