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시야 좁아지고 정신이 아득하고 귀 먹먹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은 공황발작보다는 미주신경성 실신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긴장, 공복, 피로, 스트렛, 밀폐된 공간 등에서 자율신경계의 과도한 반응으로 혈압과 심박수가 갑자기 떨어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드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시야가 어두워지고, 귀가 먹먹하며, 식은땀과 함께 실신 직전처럼 느껴지다가, 누워있거나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 다시 회복되는 양상을 보입니다.반면 공황발작의 경우 갑작스러운 극심한 불안감, 두근거림, 숨차는 느낌, 죽을 것 같은 공포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대개 강한 불안감이 동반되므로 스스로 공황 상태임을 자각하게 됩니다.
Q. 검사 결과를 보니 근종이 방광을 많이 누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빈뇨가 심한데요. 그대로 방치하면 장기가 손상될 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상태가 지속된다면 기능적 손상이나 구조적 변화로까지 이어질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특히 방광은 장기간 압박을 받으면 배뇨를 조절하는 기능이 약화되어 요의는 자주 느끼지만 배출량은 적고, 잔뇨가 남는 등의 배뇨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직장 압박도 지속된다면 배변곤란, 배변 시 불완전감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장 운동의 저하로 인해 복부 팽만이나 소화불량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고, 방광을 많이 누르는 상태라면 치료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하는 시점이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Q. 헤르페스 수포 이런거 하나도 안났는데 가능성있나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지금 말씀하신 증상인 코막힘, 목 따가움, 기침, 몸살 기운 등의 것들은 전형적인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증의 양상에 가깝습니다. 호흡기 증상이 중심이 되면서 인후통이나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대부분 일반적인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을 의심합니다. 반면 헤르페스 2형의 경우 주로 생식기 주변에 물집 형태의 피부 병변이 동반되는데, 질문자님의 경우에서처럼 호흡기 증상이 주가 되는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따라서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