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Q. 이게 몬지 궁금해요?? 자꾸 생겨요 ㅠㅠ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손바닥에서 붉어진 부분(발적)과 약간의 껍질 벗겨짐(인설)이 관찰됩니다.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없어지지 않다는 점을 통해 한포진의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한포진은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국한되어 나타나며 가려움, 따가움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악화와 호전을 반복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땀, 습도, 알레르기 원인 등의 악화 요인이 작용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여지도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더 심해지는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연고, 경구약, 필요 시 진균검사 등의 검사를 시행할 수 있겠습니다.
Q. 22살 카일리나 피임시술해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생리과다로 피임약을 복용 중이고, 카일리나(자궁삽입형 피임 장치) 삽입을 추천받으신 상황이시군요. 먼저 스테로이드 주사가 생리양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부분은, 주사 한두 차례만으로 지속적인 생리과다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낮다고 보아야 합니다. 피임약은 전신적 호르몬 작용을 통해 생리 주기와 양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정 기간 복용 후 중단했을 때 사이클이 회복되며 생리 양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이 효과는 개인차가 커서 명확한 시접을 예측하기 어렵고 일부는 다시 과다출혈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반면 카일리나는 국소적으로 자궁 내막에 작용하므로 전신 호르몬 노출을 줄이면서도 생리양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장기적으로 피임과 생리과다 개선 효과를 동시에 얻고자 할 때 좋은 방법이라 볼 수 있으며, 삽입에 대한 불편감은 개인차가 있으나 대부분 초기 적응기를 지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따라서 얼마나 약을 복용하면 사이클이 잘 잡힐지에 대해 보장하기 어려우므로 장기적으로 생리과다 개선을 원하시는 경우 카일리나도 충분히 고려할만한 옵션이라 보입니다.
Q. 임신중절수술후 피고임 어떡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수술 후 자궁 내에 약간의 피고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자궁 수축제를 처방받아 복용 중이라면 해당 약이 자궁을 수축시켜 혈종이나 잔여 조직이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약을 복용한다고 반드시 출혈이 많아지는 것은 아니며, 현재 피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피고임이 심하지 않다면 저절로 흡수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통증, 발열, 악취 나는 분비물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고 비용의 경우 수술의 종류, 범위, 사용된 재료 등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Q. 갑상선 전절제후 추가 검사필요한 이유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갑상선암으로 진단받고 수술 후 면역조직화학검사(면역검사)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으신 상황이라 유추됩니다. 이 검사는 수술로 떼어낸 조직의 성격을 좀 더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암은 조직 검사 단계에서 비교적 명확히 진단되는 편이지만, 간혹 조직의 형태가 애매하거나 여포성 병변처럼 세포 구조만으로는 악성 여부를 단정짓기 어려운 경우, 드물게 변혁된 형태의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 추가로 면역검사를 합니다.이 검사는 특정 단백질이나 표지자를 이용해 종양의 기원을 더 명확히 확인하거나 예후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평가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따라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반드시 더 나쁜 상황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우선 결과를 듣고 계획을 세우실 필요가 있으시니 너무 불안해하시기 보다는 차분히 기다려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Q. 어린이의 코딱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원인이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비염이 있는 경우 코 안의 점막이 만성적으로 염증상태에 놓이면서 모세혈관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고 이것이 코피의 원인이 되곤 합니다. 특히 실내 습도가 낮은 경우나 코를 자주 훌쩍이는 등의 일들로 점막이 자극될 때 이런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적정 실내 습도(50-60%)를 유지하시고, 생리식염수 스프레이 등을 사용해 코 점막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또, 비염 증상이 심한 경우 소아청소년과나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