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허리 통증이 자주 있어서 많이 불편한 상태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준환 한의사입니다.한의의료기관에서의 치료는 근골격계 통증에 대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무거운 짐을 많이 든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관절의 부하를 일으키고, 관절이 과사용되거나 외상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으로 보입니다.다시 말해 많이 쓰고, 다치기 쉬운 상황이라는 것입니다.일상생활에도 통증이나 움직임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그 통증의 정도, 양상, 패턴에 따라 진단과 치료의 플랜이 결정되어야 할 것입니다.관절의 부정렬이나 불안정성, 근육의 긴장과 약화를 해결하는 방향의 한방치료(추나, 침, 한약 치료 등)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관련 진료를 하는 한의원/한방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Q. 한의원의 한약은 얼마나 믿을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준환 한의사입니다.한의학은 비과학인가? 라는 질문은한의학에 대한 오해나 폄훼의 대표적 예시입니다.결론만 먼저 말씀드리자면, 한의학은 과학적입니다.미디어에서 소비되는 한의학은 고대 전통의학적 컨텐츠가 많고, 환자분들이 한의사와 그 외 다른 비 전문가를 구분하지 못하는데서 이런 오해가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예를 들어, 민간 약초를 달여다 파는 건강원, 약재상, 네이버블로그 등은 비전문가이고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한의사, 한의학과 다른 것입니다.또한 식품의 영역에서 유통되는 약재는 위험하고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식약처의 관리감독을 받는 h-GMP 인증을 받은 의료용 약재를 유통, 처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 유효성분 함량 및 약재의 기원, 품종, 중금속이나 농약 등 정부차원에서 높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한의학은 과학적임에 대해 추가로 말씀드리겠습니다.김태호 한의협 기획이사는 “6년제 한의과대학과 의과대학 교과과정을 비교하면 약 75% 일치한다는 대한의사협회 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있다”고 전했다.과거 의사협회의 연구를 통해 한의대 교육과정이 의대와 75%이상 일치한다. 즉 충분한 수준의 현대의학 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이러한 충분한 현대의학 교육을 기반으로 6년제 의학교육을 하는 기관은 대한민국에 의대 치대 한의대 세 종류 뿐입니다. 교육의 수준, 연구성과 등을 공식 기관에서 평가하고 수준이하의 교육이 이뤄지는 경우 폐교, 해당 학교 학생들의 국가고시 응시 제한 등의 처분을 받게되어 있습니다.그래서 과거에 서남대 의대가 폐교된 바 있습니다.이어서 한의학에 대해, 대한민국 법령에서 규정되는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한의학육성법에 따르면 “한의약”이란 우리의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韓醫學)을 기초로 한 한방의료행위와 이를 기초로 하여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방의료행위(이하 “한방의료”라 한다) 및 한약사(韓藥事)를 말한다.라고 되어있습니다.과학적으로 응용, 개발되어 현대과학적인 한방 의료까지 포괄하는 것을 한의학의 영역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그 예시로, 초음파 유도하 침 치료(초음파로 내부를 들여다보면서 침 치료를 하는 것), 과학기술로 만들어진 천연물 기반 약물, 약침액을 통한 약침술(양방의 주사와 유사한 치료입니다.), 침전기자극술 등등 다양한 현대한의학적 치료가 있습니다.한약 또한 대부분의 한약들이 주요 유효성분 분석이 되어있으며 이는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에 의해 가능합니다. 지표물질들의 상호작용이나 양방약물과의 상호작용 등에 대해서도 상당한 수준의 연구들이 이미 되어있는 상황으로, 원하신다면 Pubmed, 구글 학술검색 등 논문검색으로 언제든 확인이 가능합니다.기력이라던지 한, 열, 정, 기, 신, 혈, 오장육부, 기혈순환 등의 전통적 용어는 놀라울 정도로 직관적이며, 설명하고 소통하기에 좋은 은유적 표현들이 많기 때문에 현대사회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2018년도에 완성된 한의약 표준한약처방들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베이스 또한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일반인들도 열람이 가능하니, 확인해보셔도 좋습니다.현대 과학과 전통 경험이 결합된 통합 의료, 현대한의학의 내과적 치료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셨길 바랍니다.더 궁금하거나 치료적 문의사항이 있다면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해결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또는 한방내과 진료를 보는 한의원/한방병원에 내원해보시길 바랍니다.
Q. 여자 혈액순환을 위해 한방치료를 받으면 도움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김준환 한의사입니다.임상에서 여성분들에게 빈번하게 나타나는 손, 발이 찬 증상에 대한 문의로 보입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도움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단, 해당 증상을 두고 단순히 혈액순환이 안되어서 그렇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한방내과적 접근을 통해 진단, 검사 후 증상에 맞는 처방을 받아 복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전통 한의학에서는 손발이 차서 불편감을 느끼는 환자를 두고 사지궐랭(四肢厥冷), 수족궐랭(手足厥冷) 등의 단어로 표현하였습니다.오늘날 현대 한의학에서는 현대 진단기기(적외선 체열 진단기 DITI 등), VAS, NRS, 냉부하검사, 생기능검사 등을 활용한 수족냉증의 진단기준과 평가척도 등으로 진단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증상과 체질을 바탕으로 진단에 따라, 부자이중탕가감, 당귀작약산, 우귀환가감, 좌귀음가감, 영계출감탕, 소요산 등등 다양한 한약이 대표적인 처방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이처럼 다양한 진단과 처방이 있고, 레이노 증후군이나 기타 말초혈관성 질환을 감별해야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찰을 꼭 받아보실 권해드립니다. 민간에서 임의로 약재를 달여 전탕액을 복용하실 경우 부작용의 위험이 있습니다.누군가에게는 효과적인 약이 다른 누군가에겐 효과가 크지 않거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방내과 진료를 하는 한의원/한방병원에 내원해 보시길 바랍니다.
Q. 열을 낮추는 한약재 대표적인건 어떤재료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준환 한의사입니다. 양기보충을 하는 한약이라고 하셨는데, 한의사 주치의의 진단에 따라 처방을 받았을 경우, 부작용이라고 느껴진다면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아닌 민간에서 자체적으로 약물을 전탕하여 복용하신 경우 중대한 부작용 등에 노출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스스로 진단, 처방을 하는 듯한 행위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신체상태와 증상에 따라 진단과 처방이 달라질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효과적인 약이 다른 누군가에겐 효과가 크지 않거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방내과 진료를 하는 한의원/한방병원에 내원해 보시길 바랍니다.
Q. 도수 치료도 한방에서도 치료가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김준환 한의사입니다.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직접 손 또는 신체의 일부를 이용하여 치료하는 추나 치료를 한의의료기관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환자분들 중에서도 이런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분히 혼란스러울 수 있는 개념인데요. 이것에 대해 조금 상세히 답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도수치료와 추나치료는 기본적으로 수기요법(手技療法, Manual therapy)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는 직접 손 또는 신체의 일부를 이용하여 치료하는 것을 말하는데 겉보기에는 상당히 유사합니다. 하지만 큰 차이점들이 있습니다. 첫째로, 시술의 주체가 다릅니다. 간단히 말해 한의사는 추나, 양의사나 물리치료사가 시행하는 것은 도수치료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는 사실 복잡한 내용이 숨어 있습니다. 양방과 한방이 분리되어 있지 않은, 다시 말해 일원화된 일본과 중국의 경우는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많이 발생합니다. 양방과 한방으로 분리된, 이원화된 한국의 경우는, 법으로서 각 면허별 행위를 구분 짓는 행위의 정의가 필요하게 됩니다. 한의사가 시행하는 경우는 추나요법, 양의사가 직접하거나 물리치료사에게 하게끔 지시하는 경우는 도수치료(현실적으로 대부분 물리치료사가 의사의 지시로 수행합니다.)라고 합니다. 따라서 편의상 물리치료사에 해당하는 도수치료만을 다루겠습니다. 둘째로, 진단의 유무입니다. 현실적으로 도수치료는 양의사가 아닌, 물리치료사들이 주도적으로 술기를 시행하는 경우가 지배적인데, 추나의 경우 한의사가 직접 시행합니다. 안타깝게도 물리치료사는 현행 의료법상 의료기사에 해당하고, 진단에 대한 권한이 없습니다. 소위 우두둑 하는 교정기법도 시행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직접 손 또는 신체의 일부를 이용하는 치료를 한의원에서는 추나라고 하고 이를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한의원/한방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Q. 어깨가 너무 심하게 뭉쳐도 침을 맞나요?
안녕하세요. 김준환 한의사입니다. 네 어깨 뭉침에 대해 침을 맞아도 되며, 매우 효과적입니다. 단, 근육의 긴장상태가 지속적인 경우는 단순 침 치료의 효과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침 치료에 추가적으로 추나요법이나 약침 치료가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노동 강도가 높은 일을 하는 경우, 취약한 관절의 구조적인 변화가 발생할 수 있고, 그로 인해 기능적으로 연결된 주변 관절에 생역학적 과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 분의 상황을 보건대, 대략적으로 경추-견갑-상완골의 관절들에 부하가 유발되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이 관절들은 기능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결과는 관절의 부정렬을 유발하거나, 주로 근육의 긴장과 약화, 인대의 유착과 이완, 신경의 압박이나 신장성 스트레스 등으로 표현되어 증상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관절의 기능 이상이나 움직임 패턴의 이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관절의 부정렬 교정할 수 있는 추나요법이 필요할 수 있는 것입니다. 침 치료를 비롯해, 추나요법 등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침구과나 한방 재활의학과 진료를 하는 한의원/한방병원에 내원하여 상담해 보시길 바랍니다.
Q. 만성피로가 너무 심하고 몸이 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김준환 한의사입니다. 현대인들이 많이 갖는 고민이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자주 듣는 질문이라 좀 상세한 답변을 남기고자 합니다. 우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침 치료와 한약 치료는 최근까지도 많은 과학적 근거와 치료 효과가 입증되어, 만성적인 피로감 개선에 효과적이므로 큰 도움이 됩니다. 심한 만성피로의 경우 과거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근래에는 만성 피로 증후군(CFS ; chronic fatigue syndrome)이라는 개념이 정립되었습니다. 이 만성피로증후군의 진단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상태로 보고, 약물 요법이나 운동 요법이 제시될 수 있습니다. 전통한의학에서는, 고대로부터 '노권상(勞倦傷)' 이라고 하여, 지나치게 피로하여 맥이 풀리고 열이 나며 말과 동작이 느려지고 속이 괴로운 병증을 뜻하는데 이를 치료의 대상으로 보았습니다. 단순히 피로감만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몸 어딘가에서 화끈거리는 듯한 열감을 느끼고, 말과 동작이 느려지거나 기운이 없고, 속병이나 기타 다른 신체적 증상이 추가로 나타나는 것을 정의한 것입니다. 이는 현대의 만성피로증후군과 유사하고 훨씬 앞선 개념입니다. 또 더 나아가 허로(虛勞)라고 하여, 허손(허한 상태로 몸이 계속 축나는 것)이 누적되어 점차 쇠약하여지는 만성적 상태를 정의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침과 한약은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진단에 따른 맞춤 한약재와 처방구성에 따라 다음과 같은 효과가 기대될 수 있습니다. 항-피로효과, 현대적으로 만성피로의 원인으로 보는 만성적 신경염증 상태를 개선, 피로에 따른 불안 우울 등의 감정 상태를 조절, 염증성 사이토카인 감소, 산화 스트레스의 감소 등 입니다. 단, 주의할 점은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아니라 환자가 임의로 약물을 달인다거나 하는 경우 효과가 없거나 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방내과 진료를 하는 한의원/한방병원에 내원해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Q. 허리디스크는 어떻게 치료를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준환 한의사입니다.한의의료기관에서는 주로 비수술적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먼저 환자분들이 "디스크가 있다." 고 말씀하시는데, 소위 디스크라는 것은 추간판의 팽륜, 돌출, 탈출 등으로 정도를 분류할 수 있고 제 위치를 벗어나 디스크가 경막을 자극하는 것을 일컫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심할 경우, 증상으로는 좌골신경통 양상의 다리 저림, 근육의 약화나 위축, 보행의 어려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한의 의료기관에서는 요추, 골반, 고관절 등에서의 부정렬을 교정하는 추나 치료와 침, 뜸, 부항, 한약, 약침 등의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경막을 자극하여 발생하는, 신경뿌리병증으로 대표되는 임상증상들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춥니다.추가로, 정확한 진단에 따라 반드시 급한 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양한방 모두에서 비수술적인 보존적 치료를 우선하게 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 이후에 주치의가 세운 치료의 계획을 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침구과 또는 한방재활의학과 진료를 하는 한의원/한방병원에 내원해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