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환율방어를 위해 정부가 외환보유액을 쓰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 정부가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 달러를 공급하는 방식을 쓰면, 단기적으로는 환율 급등을 억제하고 변동성을 줄이는데 실제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달러 부족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할 때 시장에 달러를 풀면 환율이 안정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있었고, 원화 약세에 브레이크를 거는 역할을 합니다. 2022년, 2024~2025년에도 한국은행과 외환당국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달러를 공급해 일시적으로 급등세를 진정시킨 바 있습니다. 다만 개입 효과는 보통 1~2개월의 단기간에 그치는 경우가 많으며, 시장의 근본적인 수급과 글로벌 금융 여건이 불리하면 다시 환율이 오를 수 있습니다. 외환보유액 소진 위험 등 한계도 있어 신중한 운용이 필수입니다.
Q. 특별인출권 SDR은 어떤 화폐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국제통화기금(IMF)이 발행하는 특별인출권(SDR)은 달러, 유로, 위안, 엔, 파운드 등 주요 5개 통화 바스켓을 기준으로 가치가 정해지는 가상의 국제 준비자산입니다. 직접 사용 가능한 실물 화폐가 아니며, IMF 회원국들이 경제 위기 시 자국 외화를 SDR 한도 내에서 주요 통화로 교환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SDR은 국제간 결제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쓰여 일반인이 달러처럼 쓸 수 없습니다. 1SDR의 가치는 매일 기준통화 바스켓 환율로 산정되며, 25년 7월 기준 약 1.32달러 수준입니다. SDR 가격은 바스켓에 포함된 각 통화의 환율 변동에 따라 매일 변동됩니다.
Q. 부동산 PF 부실이 금융위기로 이어질수도 있나요 ?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건설사나 시행사가 PF대출을 갚지 못하면 금융회사, 특히 저축은행, 캐피털 등 관련 금융기관들의 부실이 커질 수 있습니다. PF 대출은 대출 규모가 크고 복수 금융회사가 연관된 경우가 많아, 연쇄적이 부도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 경우 자금 경색, 채권시장 불안 등 전체 금융시스템에 충격이 파급될 수 있어, 정부도 모니터링과 위험관리 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즉, 개별 부실이 경제 전반에 영향 줄 가능성은 실제로 존재합니다.
Q. 민생소비쿠폰으로 경제 활성화 가능할까요? 호우피해 지역에 지원이 더 필요하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민생소비쿠폰은 소상공인 81%가 내수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정도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다만 최근 호우피해로 특별 재난지역이 선포되고 주택, 상가 침수 등 피해가 커진 만큼, 피해 지역에는 재난지원금 등 별도 지원 확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민생쿠폰이 경제 전체의 소비 심리 회복에 기여한다면, 호우피해 지역은 실질적인 복구와 생활안정 지원이 우선되어야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