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급성췌장염과 만성췌장염의 급성화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질환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급성췌장염과 만성췌장염의 급성화는, 췌장염의 이전 진단력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구체적으로는 급성췌장염의 경우 임상적인 증상으로 상복부 복통이 짧은 시간에 급격히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혈액 검사 상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 수치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동시에 CT 에서 췌장의 붓기가 확연히 확인이 되어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한편으로는 만성 췌장염의 급성 악화의 경우, 이전에 췌장 질환의 진단력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또한 혈액검사에서 급성췌장염과 다르게 췌장의 급성 손상도를 확인할 수 있는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 수치가 크게 오르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님의 경우에는 리파아제의 경우 3배가량 올라갔다는 점과 소화효소제 복용 후 악화되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았을 때 만성보다는 급성췌장염의 가능성이 좀 더 높아보이며, 췌장소화효소제를 지속 복용하는 경우에는 이전처럼 증상의 악화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복용을 중단하시고 급성 췌장염에 준하는 치료 (수액 치료) 등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위 답변은 질문자님께서 올려주신 내용만을 토대로 답변드렸기 때문에, 이전 췌장 질환 진단력 등에 따라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회색변이 있는 경우 지방질이 높은 음식의 섭취는 제한하시는 것이 맞겠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가급적 내과에 방문하셔서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