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천문우주
Q. 석굴암의 과학적 원리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석진 과학전문가입니다.석굴암은 고려시대에 산사 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그 당시 기후가 건조했기 때문에 열대나 아열대지방에서 살던 수도승들이 차분하고 따스한 곳에서 기도하고 수행을 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석굴암 내부의 온도와 습도는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어 있습니다. 이는 석굴암이 자연스럽게 지하의 지열을 이용해 열을 전달하고, 그 안에 있는 돌들이 열을 저장하여 발산하는 효과로 유지됩니다.또한 석굴암 내부의 곰팡이나 이끼식물이 자라지 않는 이유는, 광학적으로 석굴암 내부는 어두우며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빛이 없으면 광합성을 하는 광합성 생물체가 자라낼 수 없기 때문에 곰팡이나 이끼식물 등이 자라지 않습니다.그러나 최근에는 석굴암 내부에 인공 조명을 설치해 밝게 만들어서, 곰팡이나 이끼식물 등이 자라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Q. 도료를 공부하다 보니 자기수복 도료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석진 과학전문가입니다.자기 수복 도료는 기계적인 손상이나 마모에 의해 생긴 스크래치, 기스, 그리고 각종 흠집 등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도료입니다. 이러한 자기 수복 도료는 주로 자기 수복 폴리머라고도 불리며, 그 원리는 일종의 반응을 통해 손상된 부분을 원래의 형태로 복원하도록 설계된 것입니다.일반적으로 자기 수복 도료는 두 가지 종류의 재료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는 스크래치가 생겼을 때 손상된 부분을 채우는 용도로 사용되는 수지입니다. 이 수지는 기본적으로 무색이지만, 스크래치가 생기면 수지 안에 있는 화학 물질들이 반응을 일으켜 수지가 고체화되어 스크래치를 메우게 됩니다.두 번째로는 스크래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하는 화학 물질이 포함된 미세한 캡슐입니다. 이 캡슐은 일반적으로 수지와 섞여 사용되며, 스크래치가 생기면 캡슐이 깨어져 화학 물질이 방출됩니다. 이 화학 물질들은 수지 안에서 반응을 일으켜 손상된 부분을 자연스럽게 치유시키는 역할을 합니다.하지만, 자기 수복 도료는 일부 손상이나 흠집까지만 자연스럽게 치유됩니다. 심한 손상이나 큰 흠집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을 수 있으니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