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냉방병의 정확한 증세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냉방병은 냉방 중인 환경에서 오랜 시간 머물 때 나타나는 가벼운 감기, 두통, 근육통, 권태감, 소화불량 같은 증상을 지칭합니다. 실내외 온도 차가 5~8℃ 이상 되는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말초혈관의 급속한 수축을 동반한 혈액 순환의 이상 및 자율신경계 기능의 변화 등이 발생하여 어지럽고 졸릴 수 있으며,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운동이 변화하여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 다양한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근육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외 얼굴과 손, 발 등에 냉감을 느끼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며 쉽게 피로를 느끼고 잘 낫지 않는 감기 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Q. 어두운곳에서 자꾸 핸드폰 보는 아이들, 시력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스마트폰 사용 습관이 눈 건강에 좋지 못하다는 것은 흔히 알려진 사실인데요. 특히 눈의 구조가 좁은 사람이 어두운 곳에 엎드려서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게 될 경우 근거리 조절을 통해 수정체가 두꺼워지고 동공이 중간 정도로 커진 상태로 유지돼 동공 차단이라는 폐쇄각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면을 잘 보기 위해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 안구건조증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고, 초점을 맞추기 위해 눈 안의 섬모체 근육이 긴장한 상태가 지속되며 눈의 피로도가 늘어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 보이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화면의 빛이 동공으로 들어와 망막에 자극을 줘 눈부심과 빛 번짐을 일으키고 야간 근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밝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주변을 밝게 하고, 엎드린 자세보다는 바르게 앉거나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자세에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고 어두운 곳에서 20분 이상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삼가하도록 하고, 눈이 충혈되고 침침해지면서 두통과 안구 통증, 오심, 구역 등의 이상증세가 있으면 빨리 안과를 찾아 치료를 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