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감기에 걸리게 되면 왜 맛이나 냄새를 잘 못 느끼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감기에 걸리면 맛과 냄새를 잘 느끼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코가 막히거나 염증이 생겨서 후각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냄새는 후각을 통해 인식되는데, 감기나 비염이 있을 때 코 내부의 점막이 붓고 염증이 생기면서 공기가 잘 통하지 않게 되죠. 그 결과, 냄새를 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후각 수용체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어 냄새가 약해지거나 아예 느껴지지 않게 됩니다.후각과 미각의 연관성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맛은 기본적으로 혀에서 감지하는 맛을 의미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경험하는 맛은 냄새와 함께 이루어지는 종합적인 감각이에요. 냄새를 제대로 맡지 못하면 음식의 맛도 제대로 느껴지지 않게 되는 거죠. 이처럼 후각과 미각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감기로 인해 후각이 약해지면 자연스럽게 음식의 맛도 덜 느껴지게 됩니다.마지막으로, 감기 때문에 콧물이나 점액이 과도하게 생성되기도 하고, 이로 인해 비강이 막히거나 입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감기에서 오는 발열, 피로감, 인후통 등이 전체적인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쳐 음식을 먹을 때 더 이상 맛있다고 느끼지 못할 수 있구요 이런 증상들은 감기가 좋아질 때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감기가 완치되면 다시 정상적인 맛과 냄새를 느낄 수 있게 됩니다.
Q. 태교가 실제로 아이에게 도움이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태교에 대한 논란은 많지만, 최근의 연구와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태교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 있다는 결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그 효과는 생각보다 제한적일 수 있고, 태교가 반드시 아이의 지능이나 성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확정할 수는 없어요산모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이 중요: 태교가 중요한 이유는, 산모가 즐겁고 스트레스 없이 생활하는 것이 아이에게 더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산모가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면 호르몬 분비나 심리적인 변화가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죠. 그러므로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산모가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중요합니다태교의 형태와 내용: 태교는 다양한 활동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어주는 것, 부드럽게 말을 걸어주는 것 등이 대표적인 방법인데, 이러한 활동들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전문적인 과학적 근거가 충분히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러한 활동들이 산모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더 건강하고 스트레스 없는 상태에서 임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측면은 있죠결국 태교가 아이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산모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충분한 수면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태교 활동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과학적으로 확실히 입증된 부분은 아니지만, 산모의 행복과 건강을 위한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태교는 의미가 있을 수 있어 보여요따라서, 너무 과도하게 태교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산모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Q. 잠을 안자고 누워있기만 해도 피로가 회복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가만히 누워만 있는 것이 피로 회복에 미치는 효과는 어느 정도 있지만, 잠을 자는 것만큼의 효과는 없습니다.우선 누워 있는 것 자체는 몸에 부담을 덜어주고 심리적으로도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게 해 줍니다. 움직이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신체의 에너지를 일부 회복할 수 있죠. 이 과정에서 근육이 이완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며,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등 피로 해소의 기초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잠을 자는 것은 신체와 뇌가 실제로 회복과 재충전이 일어나는 시간입니다. 수면 중에는 몸의 세포가 재생되고, 면역 시스템이 활성화되며, 뇌는 정보를 정리하고 저장합니다. 반면, 누워 있는 동안은 이런 깊은 생리적인 회복과정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피로가 완전히 회복되거나 신체적인 재충전이 이루어지지는 않는거죠따라서 가만히 누워 있는 것이 피로를 완전히 회복시킨다고 볼 수는 없지만, 최소한 심리적인 안정과 신체적 이완을 통해 일시적인 피로 회복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장기간에 걸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누워만 있는 경우, 충분한 피로 회복을 위해서는 여전히 수면이 중요합니다
Q. 무좀에 더마톱이나 모멘타 바를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더마톱과 모멘타는 각각 다른 성분을 가진 약물이므로, 무좀 치료에 적합한지 여부는 약물의 사용 목적과 효과에 따라 다릅니다.더마톱은 보통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약물로,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무좀이 생긴 부위가 염증을 동반한 피부 질환이라면 더마톱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무좀은 곰팡이 감염이기 때문에 이 약이 직접적인 치료 효과를 제공하지 않아요더마톱은 곰팡이 감염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고, 오히려 면역 반응을 억제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좀에는 권장되지 않습니다.모멘타는 일반적으로 진통제나 소염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면, 무좀에 대한 치료 효과는 없습니다. 또한 곰팡이를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무좀 치료를 위해서는 적합하지 않아요무좀 치료에는 항진균제가 포함된 약물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클로트리마졸, 테르비나핀 같은 항진균제를 함유한 크림이나 스프레이가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약물을 발가락 사이에 적용하면 곰팡이 감염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죠. 만약 이미 증상이 나타났다면, 무좀 전용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만약 더 확실한 치료 방법이 필요하다면,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합한 약물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Q. 관절 부분을 일부러 소리가 나게 꺾으면 문제가 생길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관절에서 나는 ‘딱’ 소리는 일반적으로 관절 내 기포(가스)가 터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의학적으로는 크래킹(cracking)이라고 부릅니다. 손가락이나 목, 허리, 무릎 등 다양한 관절에서 이런 소리가 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위험하거나 해로운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꺾는 습관이 관절염 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명확하지 않아요다만, 목이나 척추처럼 중요한 구조물과 신경이 가까운 부위를 자주, 강하게 꺾는 경우는 일시적인 통증 완화 효과는 있지만 오히려 주변 근육이나 인대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잘못된 자세로 반복적인 관절 꺾기를 하면 인대가 늘어나 관절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고, 드물게는 신경을 자극하거나 경추(목뼈)에 문제를 일으킬 위험도 있어요결론적으로 습관적으로 소리를 내는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통증이나 저림, 힘 빠짐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시원하다는 느낌에 의존해 무리하게 관절을 꺾기보다는, 스트레칭이나 자세 교정, 근육 강화 운동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안전할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