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머리 하루에 두번씩 감는 습관이 탈모에 영향을 줄 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하루에 두 번씩 머리를 감는 습관은 두피 상태에 따라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성 두피인 경우 하루 한 번 정도 세정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과도한 세정은 두피의 유분을 과도하게 제거해 오히려 피지 분비를 더 자극하거나,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어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요특히 두피가 건성인 경우에는 하루 두 번 감는 것이 두피 자극과 염증, 건조로 인한 탈모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또한 트리트먼트, 린스, 오일 등을 자주 바를 경우, 이 제품들이 두피에 제대로 씻겨지지 않으면 모공을 막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열보호제도 두피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제품을 사용할 때는 가급적 모발 위주로 도포하고, 두피 전용 제품은 두피에 맞게 골라 사용하세요. 현재 탈모 고민이 있다면, 두피 세정 횟수를 줄이고 제품 성분을 다시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내 머리가 지성인지 건성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두피 타입을 알기 위해서는 하루 동안 두피 상태를 관찰해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 정확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침에 머리를 감고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로 하루를 보낸 후, 저녁쯤 두피가 기름지거나 끈적한 느낌이 나고 머리카락이 축 처진다면 지성 두피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두피가 간지럽고 하얀 각질이 생기거나 푸석한 느낌이 든다면 건성 두피일 수 있어요. 지성과 건성의 중간 형태인 복합성도 있으며, 이 경우 T존처럼 앞머리 쪽은 기름지지만 뒤쪽은 건조한 경우도 있습니다.머리를 하루에 두 번 감는 것은 두피가 지성이라 느끼기 때문에 자주 감는 것일 수 있는데, 잦은 세정은 오히려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려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성 두피라면 저자극 지성 전용 샴푸를 사용하고, 하루 1회 감는 것이 권장됩니다. 정확한 진단을 원한다면 피부과나 두피 클리닉에서 두피 진단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요즘엔 집에서도 간단한 두피 스캐너를 사용하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Q. 경구피임약 복용 대해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경구피임약은 첫 알을 복용한 후 7일 이상 연속으로 복용해야 완전한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리 5일차인 내일부터 피임약을 시작하면 토요일까지는 충분한 보호 효과가 생기지 않으며, 이 경우 노콘 질외사정은 안전하지 않아요. 특히 질외사정 자체도 실패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임신을 원하지 않으신다면 콘돔 등 다른 피임법을 반드시 병행하셔야 합니다.두 번째 질문에 대해 말씀드리면, 생리가 끝난 직후라도 배란이 빨라지는 경우나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경우에는 가임기와 겹칠 수 있어 임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특히 생리 불규칙 여성은 배란일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생리 직후의 관계라도 피임 없이 질외사정만으로는 임신 위험이 있어요확실한 피임을 원하신다면 경구피임약을 꾸준히 복용하며, 초반에는 콘돔 병행을 권장드립니다
Q. 허벅지에대상포진일까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병변이 잘 보이진 않네요허벅지에 생긴 수포가 크고, 통증이나 찌릿한 느낌 없이 단순히 수포만 있는 경우라면 대상포진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대상포진은 보통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작은 수포들이 무리를 지어 생기며, 시작 전부터 따끔거리거나 화끈한 통증이 선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몸 한쪽에만 국한되어 나타나며, 수포 자체는 비교적 작고 여러 개가 모여 있어요하지만 수포가 크고 단일 혹은 몇 개만 생겼다면 단순포진, 피부염, 곤충물림, 또는 드물게는 세균성 피부 감염(농가진)일 수도 있습니다. 확실한 구분을 위해서는 피부과 진료를 받아 육안 확인과 필요시 배양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포를 만지거나 터뜨리지 말고,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빠른 시일 내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Q. 산부인과의원과 산부인과 차이점은??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산부인과의원’과 ‘산부인과 병원’(또는 여성병원)은 진료과목은 같지만 규모와 의료장비, 입원 가능 여부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산부인과의원은 보통 외래 진료 중심의 소규모 의료기관이며, 입원 시설이나 수술실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산부인과 병원은 일정 규모 이상으로 입원과 수술이 가능하고, 응급 대응이나 정밀검사도 좀 더 체계적으로 가능한 곳이구요단순한 질염 치료는 의원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된다면 병원급에서 보다 정밀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질염 치료 후 증상이 더 심해졌다면, 단순히 병원 규모의 문제라기보다는 균 종류에 따라 항생제나 항진균제 선택이 적절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또는 세균성 질염, 칸디다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등 다양한 원인 중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을 가능성도 있어요. 특정 의원과 궁합이 안 맞다기보다는, 보다 정밀한 검사나 치료 접근이 필요한 상황일 수 있으니, 병원급으로 진료를 옮겨보는 것도 고려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