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궁경부암 검사 결과 반응성 세포변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반응성 세포변화"라는 결과는 비정상 세포 변화가 있지만, 암이나 전암성 변화(이형성)는 아니고 감염, 염증, 호르몬 변화 등에 의해 자궁경부 세포가 일시적으로 변화한 것을 의미합니다. 흔히 세균성 질염, 진균 감염(칸디다), 바이러스성 감염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죠하지만 병원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를 권유한 이유는, HPV 고위험군이 자궁경부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응성 변화 자체는 위험하지 않지만, 만약 고위험 HPV 감염이 동반되어 있다면 정기적인 추적검사나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HPV 검사 받는 것을 권장드리며, 필요 시 6~12개월 뒤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다시 시행해 경과를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당뇨 괴사의 전조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피부 병변을 보고 그게 당뇨 때문인지 아닌지 판단하는건 어렵습니다. 사진이면 더더욱 그렇구요당뇨가 있는 경우, 피부에 생긴 붉은 자국이나 멍, 상처가 평소보다 더 오래 가거나,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발생하면 혈액순환 장애, 말초신경 문제, 혹은 초기 감염 또는 괴사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자국이 누르면 흰색으로 변하지 않고 붉거나 검게 유지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진해진다면 주의가 필요하죠하지만 말씀하신 자국이 단순히 자고 일어나 눌린 자국이고, 통증이나 열감, 피부 껍질 벗겨짐, 진물 등이 없다면 초기 괴사보다는 단순한 피부 압박이나 미세혈관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당뇨로 인해 피부 재생력이 낮고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48시간 이상 붉은 자국이 사라지지 않거나 넓어지고 아프거나 딱딱해질 경우엔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생리 후 갈색혈 찌꺼기 원인이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생리 후 갈색혈과 찌꺼기 같은 분비물은 자궁 내 남은 혈액이나 내막이 천천히 배출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 있습니다. 특히 사후피임약(노레보) 복용 후에는 호르몬 변화가 크기 때문에 생리 양상이나 기간, 색이 비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어요. 일반적인 생리보다 양이 많거나 생리통이 심한 것도 사후피임약 복용 후 흔히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이때 생리가 끝나가면서 자궁 내벽이 마무리 정리되며 갈색혈과 찌꺼기처럼 나오는 것은 비정상이라기보다는 회복과정의 일부일 수 있죠다만 현재 야즈 같은 복합호르몬 피임약을 이어서 복용하고 있다면, 이 역시 호르몬 밸런스에 영향을 주며 출혈을 더 길게 유지하거나 점상출혈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즉, 현재 상황은 두 가지 피임약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고, 일시적인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현상이에요통상 1-2주 내로 출혈이 멈추면 큰 문제는 없지만, 갈색혈이 계속 이어지거나 악취, 하복부 통증이 동반된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권합니다.
Q. 일 하다가 갑자기 날개뼈 통증이 생겼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설명해주신 증상은 목에서 날개뼈(견갑골) 부위로 뻗치는 신경통이나 근육통, 특히 경추성 증후군(Cervicogenic pain) 또는 경추 디스크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목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고, 팔을 위로 올릴 때도 통증이 나타나는 점은 경추 신경근 자극을 시사합니다. 거북목(전방두 자세)이 평소에 있다면, 해당 부위 근육과 인대에 만성적인 부담이 누적된 상태에서 갑자기 통증이 터져 나온 것일 수 있어요자고 일어난 뒤 통증이 더 심해졌다면 잘못된 자세나 베개 높이, 혹은 밤새 근육이 수축된 상태로 있었던 영향일 수도 잇구요. 당장은 온찜질과 가벼운 스트레칭, 일시적인 근육이완제 복용 등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팔 저림, 감각 저하, 힘 빠짐이 동반되면 정형외과 또는 신경외과에서 경추 X-ray나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Q. 배꼽위 작은구슬같은것이 만져지고 가끔식 배가 꼬이는 듯한 통증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복부에서 새끼손톱만 한 단단한 구슬처럼 만져지고,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으며 5개월 전부터 꼬이는 듯한 통증이 있었다면, 피하낭종(피부 밑 종양), 탈장(서혜부나 제대부 주변), 또는 림프절 비대, 드물게는 정계정맥류나 정낭 낭종 등이 의심될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이 동반된다면 탈장이나 염증성 병변 가능성이 있으므로 방치보다는 정확한 진찰이 필요합니다.해당 증상은 외과(일반외과) 또는 증상이 하복부나 사타구니에 가까운 경우 비뇨의학과(비뇨기과) 방문을 권합니다. 월요일 병원 방문 전까지는 무리하게 만지거나 눌러보지 말고, 무거운 것 들거나 힘주는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심해지거나 크기가 급변할 경우 응급 진료도 고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