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얼굴만 살이빠져서 나이들어 보여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얼굴에 살이 빠지고 탄력이 떨어지는 것은 나이와 함께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 중 하나입니다. 특히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감소로 피부가 처지고, 탄력이 떨어지며, 볼살이 빠지는 경향이 생깁니다. 또한, 호르몬 변화나 피부의 수분 부족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죠 피부에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지만, 내부적으로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영양 섭취와 수분 섭취는 피부 건강에 매우 중요하며, 콜라겐 보충을 위한 식이 보충제나 피부관리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피부 탄력 회복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시술이나 마사지, 스킨케어 외에도 얼굴 운동과 체중 관리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페이셜 운동이나 리프팅 마사지가 얼굴 근육을 활성화시켜 얼굴에 자연스러운 볼륨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스킨케어 제품을 바를 때는 펩타이드, 비타민 C, 레티놀 등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피부 탄력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구요 피부가 더욱 건강해 보이도록, 전체적인 라이프스타일 관리와 함께, 필요시 전문 피부과에서 시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1개월 전에 안과에서 비문증 진단 받았는데 검은 물체가 보이다 안 보이다 하던데, 왜 그런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비문증은 눈 안의 유리체라는 부분에 변화가 생겨 플로팅한 물체가 보이는 증상입니다. 보통 이 물체는 유리체 내에서 발생하는 단백질 덩어리나 구조적인 변화가 원인이 됩니다. 이런 물체는 검은 점, 실선, 거미줄처럼 보일 수 있으며, 눈을 움직일 때 함께 따라 다니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비문증이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이유는, 그 물체가 눈의 특정 위치에서 시선이 이동할 때 보이거나, 눈이 피로하거나 건조할 때 더 두드러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빛의 양이나 시각적 자극에 따라 비문증이 더 뚜렷하게 보이거나 덜 보일 수 있죠눈을 감았을 때도 물체가 보이는 이유는 유리체의 변화가 빛에 의해 드러나거나, 눈이 감겨 있어도 유리체의 구조가 변화하면서 그런 이미지들이 눈에 비쳐지기 때문입니다. 컨디션이 좋을 때 비문증이 덜 보이고, 반대로 피로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일 때는 비문증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어요. 이는 눈의 피로, 체내 수분 상태, 혹은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비문증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개선되기도 하지만, 만약 증상이 계속되거나 더 심해지면 유리체 변성이나 망막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혈압을 재면 항상 오른쪽이 높게 나옵니다. 정상범위이기는 하나 오른쪽이 항상 높아서 그쪽을 기준으로 하고 오른팔만 재는데, 20이상 차이가 나면 혈관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혈압 차이가 20mmHg 이상 나는 경우, 특히 이완기 혈압에서 차이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혈관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정상적으로 양쪽 팔의 혈압은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20mmHg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상완동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예를 들어, 동맥 협착이나 혈관에 장애가 있을 수 있는데, 이 경우 혈압 차이가 커질 수 있죠. 또한, 말초혈관질환(PVD)이나 대동맥의 문제가 있을 때도 양팔의 혈압 차이가 커질 수 있구요꾸준히 오른쪽 혈압이 왼쪽보다 높게 나오는 상황이라면, 대동맥 협착, 동맥경화 또는 혈관의 비대와 같은 혈관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심혈관계 검사나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서 측정한 평균 혈압을 기준으로 병원에 제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병원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기 위해 의사와 상담하여 추가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 듯 해요혈압 차이가 심한 경우, 단순한 측정 오차가 아니라 기저질환이 있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밀 검사 후 그에 맞는 치료나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검사상 지금 혹이 자궁에 5개가 있다는데 혹시 암일 가능성을 물으니 암은 아닐거라고 하지만 조직검사를 해봐야 알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자궁에 혹(자궁근종)이 5개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면, 그 자체로 자궁근종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자궁근종은 양성 종양으로, 대부분은 암과 관련이 없습니다. 담당 의사가 "암은 절대 아니"라고 하신 이유는 자궁근종이 일반적으로 암으로 발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궁근종은 크기와 위치에 따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크기가 커지면 빈혈, 피로, 불규칙한 생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이 커지면서 혈액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빈혈이 생기기도 하구요그러나, 자궁근종과 암은 성질이 다르고, 자궁근종은 악성 종양으로 발전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하지만 MRI나 초음파 검사에서 자궁근종이 악성 종양인지 여부를 완전히 확정짓기는 어렵습니다. 암인지 아닌지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조직검사(생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부 경우에는 근종이 아닌 다른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담당의가 "암은 아니라고 장담"하는 이유는 그동안의 검사 결과나 의사의 임상적 판단에 근거한 것일 수 있지만, 추가적인 검사나 의심이 간다면 조직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특히 피로감, 체중 변화, 빈혈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추가적인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담당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갱년기가 되니 LDL수치가 100 이하에서 140이 되었습니다. HDL 수치는 60이 정상인데 54이구요. HDL수치는 높을수록 좋은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HDL(고밀도 지질단백질) 수치는 일반적으로 높을수록 혈관 건강에 좋습니다.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혈액 내에서 LDL(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이를 간으로 운반하여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HDL 수치가 높으면 동맥경화증,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상적으로는 HDL 수치가 60 mg/dL 이상이 바람직하며, 40~60 범위는 일반적으로 정상으로 간주되죠하지만 HDL 수치가 54로 약간 낮아진 이유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HDL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HDL 수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갱년기 이후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 HDL 수치도 자연스럽게 낮아질 수 있어요또, 비만,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도 HDL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 조절과 운동,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하며, 필요시 약물 치료나 보충제 등을 통해 HDL 수치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잘 관리하고, 정기적인 검사와 의사 상담을 통해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