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블루베리를 먹으면 시력이 좋아딘다는게 맞는 말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블루베리는 시력 개선에 직접적으로 "시력을 높인다"는 효과보다는, 눈 건강 유지와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간접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망막의 혈류를 개선하고, 눈의 세포를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해 시력 저하를 늦추거나 눈의 피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요즉, 시력을 높여주는 치료제는 아니지만, 눈의 노화나 스트레스로 인한 손상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여러 연구에서도 블루베리가 야맹증 개선, 눈의 피로 회복, 망막 기능 보호와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있긴 하지만, 이는 대개 일정 용량의 안토시아닌을 장기간 복용했을 때 효과가 있다는 수준이며, 과학적으로 "시력이 좋아진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또, 블루베리 하나만 먹는다고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식단, 생활 습관(눈을 자주 쉬게 하기, 적절한 조명 사용), 영양 균형이 함께 맞춰져야 눈 건강에 진정한 도움이 돼요결론적으로 블루베리를 꾸준히 먹는 것은 눈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시력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치료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 한 줌 정도의 블루베리를 식단에 포함하는 건 좋은 습관이지만, 시력 저하가 느껴질 경우에는 안과 검진을 통해 굴절 이상(근시, 난시), 안구건조증, 백내장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Q. 치골 쪽에 물집 생겼는데 괜찮은 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물집이라고 하셨는데 사진상으론 물집인지 아닌지 확인이 안됩니다. 구진 모양으로 보이기도 하구요우선 말씀하신 증상의 가장 흔한 원인은 모낭염 또는 피지낭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부위는 털이 많고 땀이 자주 차기 때문에, 마찰이나 위생 상태, 면도 후 자극 등으로 모낭이 막히거나 염증이 생기기 쉬워요만졌을 때 아프지만 가만히 있으면 괜찮다면 염증이 가벼운 상태일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자연스럽게 가라앉기도 합니다. 하지만 손으로 자주 만지거나 짜면 2차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다만, 성병 가능성도 있습니다. 모양이 곤지름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특히 이 부위에 생긴 병변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커지거나, 붉어지고 열감이 생기거나, 물집처럼 변하거나,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단순한 피부 질환 외에 성병(예: 생식기 헤르페스, 콘딜로마)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성접촉 이력이 있다면 피부과 또는 비뇨기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가진단으로 방치하기보다는, 악화되기 전 조기에 확인해보는 것이 후유증 없이 치료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Q. 당 관리를 위해서 식단에 엄청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당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면 근육을 늘리면 수치가 더 낮아질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당뇨 관리를 위해 근육을 늘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근육은 혈당을 흡수해 저장하는 주요 기관으로, 특히 인슐린의 도움 없이도 운동 중에 포도당을 흡수하는 능력이 있어 당 조절에 큰 역할을 합니다. 허벅지와 같은 큰 근육량이 많을수록 혈당이 오르지 않고 더 잘 쓰일 수 있는 창고가 커진다는 뜻이기도 하죠 따라서 단순히 체중만 줄이는 것보다는, 지방은 줄이고 근육은 유지 또는 증가시키는 식단과 운동 계획이 훨씬 건강한 당 관리 방법입니다.갱년기 이후에는 호르몬 변화로 근육이 잘 붙지 않고 지방은 더 쉽게 쌓이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가 특히 중요합니다. 단백질은 하루 체중 1kg당 1.0~1.5g 정도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며, 흡수와 효과 면에서 동물성(계란, 생선, 닭가슴살, 저지방 우유)과 식물성(두부, 콩, 견과류)을 균형 있게 포함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운동 후 1시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육 회복과 생성에 더 효과적입니다. 운동은 걷기나 유산소도 중요하지만, 근력운동(예: 스쿼트, 밴드운동 등)을 병행해야 근육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Q. 소화제 장기복용해도 괜찮나요?? 처방약이긴한데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소화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항상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약의 종류와 복용 목적에 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위장운동 촉진제나 위산 억제제(예: 위산분비 억제제, 제산제 등)는 장기간 복용 시 위산 분비 저하, 흡수 장애(철분,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B12 등), 장내 세균 불균형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특히 장염으로 장 점막이 약해진 상태에서 오랫동안 소화제를 복용하면, 증상을 감추고 회복을 늦출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복용 중이라면 일정 기간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반드시 지시에 따라 중단 시점을 조율하는 것이 좋을 듯 해요현재처럼 소화는 잘 되지만 장이 약한 상황이라면, 소화제보다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정장제(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등) 중심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채식 위주 식단은 장에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좋은 선택이며, 자극적인 영양제나 약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장 점막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이라면, 약물보다는 식이조절과 정장제 위주로 회복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며, 필요할 경우 소화제는 단기간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철분섭취가 부족해서 빈혈이 오는 것 말고 또 어느 경우에 빈혈이 올 수 있나요? 몸에 양성혹도 빈혈의 원인이 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빈혈은 단순히 철분 부족으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신체적 질환이나 상태에 의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 출혈이 많아질 수 있고, 이것이 반복되면 체내 철분이 소모되어 빈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나 비만 같은 만성 질환도 체내 염증 반응을 유발해 철분 이용에 영향을 주고, 철분을 충분히 섭취해도 체내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않아 빈혈이 생길 수 있어요 고기를 2개월 이상 거의 안 먹은 식단도 철분 부족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동물성 철분(헴철)은 식물성보다 흡수가 훨씬 잘 되기 때문에 고기 섭취 제한은 빈혈 위험을 증가시킵니다.14시간 공복 유지 같은 간헐적 단식 자체는 빈혈을 직접적으로 유발하진 않지만, 장기적으로 철분, 비타민 B12, 엽산 등의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질 경우 빈혈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만약 빈혈이 처음이고 식이 변화가 뚜렷했다면 식이성 빈혈일 가능성이 있지만, 자궁근종이나 다른 기저질환에 의한 출혈성 빈혈, 또는 만성질환성 빈혈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므로 혈액검사 결과에 따라 전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