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질 소음순인가 대음순 질바깥쪽이 좀 따갑네여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질 바깥쪽, 특히 소음순이나 대음순 주변이 따갑고 여드름처럼 만져지는 증상이 있다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모낭염, 땀띠, 피지낭종 등 비교적 흔한 원인일 수 있습니다. 라이너를 자주 사용하면 해당 부위가 습하거나 자극받기 쉬워지면서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고, 그로 인해 모낭이 막히거나 염증이 생겨 통증이나 따가움, 좁쌀 같은 혹이 만져지기도 해요 라이너가 향균·향료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라면 특히 피부 자극이 심해질 수 있죠증상이 지속되거나 혹이 점점 커지거나, 고름·피지 분비, 심한 따가움이 동반된다면 산부인과나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는 라이너 사용을 줄이고, 속옷은 면 제품으로 자주 갈아입으며, 통풍이 잘되도록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청결은 중요하지만 너무 강한 비누나 여성청결제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Q. 배란일 질문이용.........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배란은 일반적으로 생리 시작일로부터 약 14일 후에 발생하지만, 개인마다 주기나 호르몬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5월 2일에 초음파상 난포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아직 지배 난포(배란할 난자)가 충분히 성장하지 않은 상태일 수 있고, 배란이 늦춰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시점 이후로도 하루에 12mm 정도씩 자라며 배란 가능한 크기인 약 18-24mm까지 성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4~5일 안에 배란 크기까지 도달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다시 말해 2일부터 6~7일까지 난자가 자라서 배란하는 것은 정상적인 범위 내이며, 배란일이 원래 예상보다 조금 늦춰지는 것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수면, 식습관, 체중 변화, 약 복용 등이 배란 지연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예정일에 너무 집착하기보다 재검사일(7일) 기준으로 난포 크기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며, 필요시 배란유도제나 주사 등을 사용할 수도 있으니 산부인과 진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멍이 생긴지 두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흉터같은게 보이고 누르면 아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보통 멍(타박상)은 1~2주 내에 서서히 색이 연해지며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멍든 지 두 달이 지났는데도 노란빛이 도는 흉터처럼 남아 있거나 누를 때 통증이 있다면 단순 멍 이상의 조직 손상이나 혈액이 피부 아래 고여 생긴 피부 섬유화, 혈종, 지방 괴사 등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해요. 특히 호르몬 치료제인 비잔정(다나졸류 계열) 복용 중이라면 멍이 더 오래 지속되거나 회복이 더딜 수 있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상태로는 단순 피부과보다 정형외과나 외과, 필요시 피부과를 방문하여 조직 내 변화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초음파나 간단한 촉진 검사로 잔여 혈종, 조직 섬유화 여부 등을 진단할 수 있으며,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아닌지도 구분됩니다. 만약 조직이 딱딱해졌거나 만졌을 때 고름이나 액체 같은 게 느껴진다면, 더 늦기 전에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Q. 봄철에 야외 운동하면서 알레르기나 피부 트러블 예방법이 있을지?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봄철 야외 운동 중 피부 트러블을 줄이려면 자외선, 꽃가루, 미세먼지 등 외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사전 준비가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 30 이상, PA+++ 이상의 무기자차(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성분)를 선택해 운동 20~30분 전 충분한 양을 도포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2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좋아요또한 운동 전에 보습력이 강한 알레르기 저자극용 크림을 미리 바르는 것도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햇빛 알레르기 증상이 심하다면, 챙 넓은 모자나 얇은 기능성 긴팔 의류 착용도 병행하면 훨씬 효과적입니다.운동 후에는 즉시 세안하여 땀, 먼지, 꽃가루를 제거하고, 진정 성분(알로에베라, 판테놀, 센텔라 등)이 들어간 수분크림이나 진정 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피부 예민도가 높다면 계면활성제 성분이 약한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하고, 운동 전후 피부 온도 상승이 트러블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차가운 수건으로 얼굴을 진정시키는 것도 효과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