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예전에는 은행들이 합병을 하던데 요즘에는 합병할 가능성은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2020년의 오늘, 한국의 대표적인 은행을 꼽자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인데 이른바 ‘5대 시중은행’ 입니다. 이 중 협동조합으로 시작한 특수은행인 NH농협은행을 뺀 나머지 4개 은행들을 보통 4대 시중은행으로 일컫는데 그러나 불과 30년 전만 해도 이들을 4대 시중은행으로 부르지 않았습니다. 이들보다 규모가 더 컸던 은행들이 존재했는데 4대 시중은행의 오늘은 1997~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이뤄진 수많은 인수합병과 금융권 재편을 통해 살아남은 결과 입니다. 즉 4대 시중은행의 역사는 곧 금융권 인수합병의 역사인 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