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나라 괴물 중 불가사리는 우리나라에만 전해지는 이야기인가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불가사리 설화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늘날 잘 알려진 줄거리는 1921년에 현영선이 쓴 소설 (不可殺爾傳)에서 나온 것입니다. 먹다 남은 밥풀로 빚은 조그만 동물이 주변의 바늘이며 그릇, 농기구 등 쇠붙이란 쇠붙이는 죄다 먹어치우며 점점 자라 괴물이 된다고 합니다. 고려 말 공민왕이 임금 노릇을 옳게 못하던 시절이 배경이며, 당시 나라를 쥐락펴락하던 요승 신돈의 악행이 자세히 묘사된다고 합니다. 한편 태조 이성계는 변방에서 홍건적을 대적하다가 어려움을 겪지만, 때마침 나타난 불가살이가 적군의 쇠붙이 무기를 모두 먹어치운 덕분에 승리를 거두고 마침내는 조선을 건국하기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불가사리는 건국 신화에 응용될 만큼 설화적인 요소가 가득 하며 그 정확한 출처나 증거는 없다고 합니다.
Q. 소설 수호지의 원작작가는 누구인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의 작자에 대해서는 시내암(施耐庵)설, 나관중(羅貫中)설, 시내암 본에 나관중 편차 설, 시내암 저에 나관중 속 설, 확정할수 없다는 설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시내암이 주요 작자라는 것을 부인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최초의 판본인 100회본이 이룩된 것은 원말명초라 하겠는데, 수호고사의 발전은 민간전설의 시기→ 원극(元劇)작가들에 의한 자유창작 시기에서 작가에 의한 종합, 완성의 시기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