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우영 전문가입니다.
Q. 백내장 수술후 얼마동안 불편한가요
안녕하세요. 25년차 병리과 전문의 장우영 의사입니다.귀찮은 상황이지만 그럴 때 마다 살짝 닦아주시고 약과 인공 눈물을 계속 써주세요특히 인공 눈물은 눈이 좀 빡빡하다 싶으면 무조건 넣어주세요.백내장 수술 후 곤란하게 되는 상황 중 하나가 안구건조증이거든요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오는 증상인데, 이게 또 백내장 수술 잘 해 놓은 것을살짝 망치게 하는 증상이 들게 해요. 수술 잘 받아 놓고 다시 살짝 흐리게 보이면 억울하겠죠그러니 꾸준히 약/ 인공 눈물 넣어주시고, 정말 불편하시면 수술한 안과 방문해서 이야기를 해보세요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해 줄 겁니다.그리고 두 달 지나셨으면 안과를 그만 가도 되는 것은 아니고요,조금 간격을 띄워서 정기적으로 다니셔야 해요아래에 시간 별로 지켜야 할 사항을 정리해 놨어요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무조건 해야 할 것 ]1. 무의식 중에 눈을 비비지 않도록 1달 정도 플라스틱 보호 안대 착용하고 잠자기2. 선글라스로 눈 보호 하기3. 눈을 피로하게 만들지 않기 - 장시간 독서 / 핸드폰 / 컴퓨터 금지4. 정기적으로 안과 진료 받기 1) 의사가 처방 내린 특수 점안액 사용 2) 수술한 첫 한달 : 5-6회 방문 3) 수술 후 1개월 뒤 : 2-3개월 마다 방문 4) 안심해도 될 만큼 시간이 지난 후 : 3-6 개월 마다 방문[ 지켜야 할 사항 ]# 4일 후 : 세안이나 머리 감기 가능 - 머리를 감을 때 고개를 숙이고 감는 행동은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바르게 서서 머리를 감으세요 (샤워기 사용이 좋겠죠 ^^) # 1주일 후 : 가벼운 운동 - 조깅이나 스트레칭# 4주일 후 : 흡연, 파마, 염색 음주 - 8주까지 과한 음주 삼가하기 (염증을 일으켜요 ㅠㅠ 가볍게 하는게 허용됩니다 - 맥주 한 컵 또는 소주 1잔) # 8주일 후 : 심한 운동 - 구기 종목, 격투기, 복싱, (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확실한 것들) 목욕탕 / 사우나 - 고온다습한 환경이라서 안압이 상승할 수 있고, 수술 부위가 감염되거나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ㅠㅠ빨리 건강해 지세요~ ^_^
Q. 낙태 수술 후 사후 복용 가능 할까요?
안녕하세요. 25년차 병리과 전문의 장우영 의사입니다.낙태 수술 후에는 이렇게 해야 합니다.1. 2일 정도 누워서 휴식을 취하세요 - 하혈 위험성 감소2. 성관계 2주간 금지 - 감염의 위험이 있어요 ㅠㅠ3. 사우나, 운동, 수영 2주간 금지 - 몸에 무리가 가거나, 하혈, 감염의 위험이 있어요 ㅠㅠ낙태 수술 후 올 수 있는 후유증 - 무조건 오는건 아니에요 -_-;1. 우울증 - 아이에 대한 죄책감, 상대 남성에 대한 불신과 패해의식, 성생활에 대한 두려움2. 하혈 - 자궁내막을 긁어내는 수술이라 잘 생깁니다...3. 염증 - 감염이 생기면 자궁과 그 주위 장기에 발생 할 수 있고 심하면 패혈증으로 사망 할 수도 있어요...4. 나중에 오는 임신 부작용 - 낙태 수술을 너무 자주 하면 올 수 있어요... = 자궁 외 임신, 전치/유착 태반, 습관성 유산, 불임이런 이유로 아기를 당장 가질 수 없는 경우에는콘돔+피임약 조합이 그나마 가장 간단하면서 방어력이 높은 조합이에요질문하신 분은 감염의 위험이 절대 없다고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어요산부인과를 바로 방문하셔서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생각합니다.건강을 빨리 회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Q. 갑상선항진증과 저하증이 같이 올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25년차 병리과 전문의 장우영 의사입니다.제가 알고 있는 의학 지식의 범위 내에서는 갑상선 항진증과 저하증이 동시에 오는 경우는 없습니다.병의 성질이 완전히 반대거든요 ^^;아래의 설명을 천천히 읽어보세요증상이 하나 있다고 "에구머니! 나 갑상선 병 걸렸네!" 하지 마시구요~ ^_^;;;[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1. 식욕이 왕성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체중이 감소2. 더위를 참지 못하고 맥박이 빨라지며(빈맥), 두근거림, 손 떨림이 나타남3. 피로감, 불안감 및 초초함이 나타날 수 있음4. 가슴이 아프다고 느끼거나 숨이 차다고 느낄 수 있음5. 근력 약화로 인한 근육 마비가 올 수 있음6. 그레이브스 안병증 = 눈이 튀어나오거나 안구 건조증 및 각막염, 복시(사물이 겹쳐 보임) 등의 증상이 나타남1. 항갑상선제 복용 =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을 억제하는 치료2. 수술 요법 = 갑상선을 절제3. 방사성 동위원소 = 방사선으로 갑상선을 파괴하는 치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1.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호르몬의 생산이 감소 또는2. 뇌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생산이 감소-> 갑상선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여 나타납니다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온몸의 대사 기능이 저하됩니다1. 추위를 잘 탑니다2. 땀이 잘 나지 않습니다3. 피부는 건조하고 창백하며 누렇게 됩니다4. 쉽게 피로하고 의욕이 없으며 집중이 잘 되지 않고 기억력이 감퇴합니다5. 얼굴과 손발이 붓습니다6.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합니다 (신장=콩팥이 나빠져도 이렇게 됩니다) -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타나는 부종은 손가락으로 눌러도 들어가는 자리가 생기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7. 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집니다8. 위장관 운동이 저하되어 먹은 것이 잘 내려가지 않으며, 심하면 변비가 생깁니다9. 팔다리가 저리고 쑤시며 근육이 단단해지고 근육통이 생깁니다.10. 여성의 경우 흔히 월경량이 증가합니다갑상선호르몬 약을 먹어 부족함을 보충하면 됩니다. 증상 중에 하나 둘 쯤 있으신 분들은 갑상선병 말고도 다른 병에 의한 증상 일 수도 있으니가까운 병원에서 진찰과 검사를 받아 보시고 정확한 진단 정확한 치료를 받으세요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_^
Q. 시력교정을 "컨텍트렌즈+안경" 으로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25년차 병리과 전문의 장우영 의사입니다.위의 제안을 하신 안과 선생님은 환자의 고통을 배려하는 참 좋으신 분입니다.고도 근시의 경우 알경 알의 두께는 정말 한숨이 나올 정도입니다.압축에 압축을 하여 굴절율을 최고로 해도 두꺼워서 안경을 한참 쓰고 있으면눈 쪽이 왠지 부담스럽고 피곤해 지니까요 저도 고도 근시는 아니지만 눈이 많이 나빠 최고로 압축한 안경을 쓰고 있고,긴 시간 끼고 있으면 피곤 하답니다 ㅠㅠ컨텍트 렌즈 사용을 병행하면 굴절 시켜야 할 요구량의 절반 정도를 컨텍트 렌즈가 부담하게 되니확실하게 안경 렌즈의 두께가 줄어듭니다. 그러면 무게가 가벼워지니 몸에 가는 부담이 줄어들겠지요위생적으로 컨텍트렌즈 착용하는 법을 배우고 바르게 사용하기만 한다면 조롱이님의 삶의 질은분명히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더 행복해질 조롱이 님의 삶을 응원합니다 ^_^
Q. 궤양성 대장염이 아닌 크론병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25년차 병리과 전문의 장우영 의사입니다.현재 주어진 자료만으로는 그늘나비님이 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니다병리 보고서에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염증 소견이 보인다고 되어 있으며,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은1. 각종 임상 검사2. 내시경 소견3. 병리학적 소견 - 이것만 해도 대략 10가지 정도 점검 할 사항이 있습니다. 다하고 나면 머리가 아프죠 ㅠㅠ위의 3가지가 방향성 있게 일치 하여야 최종적으로 확정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점액변과 설사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이지는 않습니다.대학병원에서 빨리 진정한 병명을 확진 받으신 뒤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고 완치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