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람의 유전자에 의해서 건강이 정해지나요?
안녕하세요. 오현수 전문가입니다.담배를 제외하고도, 우리는 수많은 유해물질의 환경속에 있습니다. 가스레인지에서 점화과정시 발생하는 라디컬도, 폐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우스갯소리이긴 하나, 돈 많이 벌어서 인덕션으로 바꿔주는 효도하자... 라는 말도 나오는거죠. 물론 가족력의 영향도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취약성이 있는 경우에, 상대적으로 발암의 확률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암은 확정적 발생이 아닌, 확률적 발생이기 때문입니다. 답변이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소아 당뇨 진단 후 학교생활이 걱정됩니다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소아당뇨는 우선, 이상한 질환이 아니에요. 이상하게 본다면, 사회의 문제이지, 자녀분의 문제가 결코 아니라는것 먼저 말씀드리고 시작하고 싶습니다. 인슐린 주사를 맞게되면 일상생활에는 전혀 문제 없는 질환입니다. 그렇지만, 사춘기를 겪게 되는 상황에서 남들과 다른 상황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는데, 이때 가족들의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식사생활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는 고탄수화물, 당이 많이 함유된 음료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기는 적절히 먹어도 되며, 탄수화물 어느정도 줄인 상태에서, 인슐린 주사만 적절히 맞게되면 특별히 문제될것은 없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은 식사전 인슐린 투여와, 저혈당이 오지 않게 하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진단 초기에는, 상급병원에서 진단을 받으셨더라도, 동네 주치의 내과 또는 소아과를 정하셔서, 식사습관에 대한 계획과 자녀분에게 딱맞는 인슐린 용량을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주 내원하게되더라도, 한동안은 의료진의 밀착케어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다시한번 강조드리자면, 가족들의 지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인슐린의 작용은 근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운동을 자주하는 생활습관을 길러주세요. 이전 기사에서 소아당뇨를 진단받은 아이들이 학교생활 때, 화장실에서 인슐린을 숨어서 몰래 맞는 등의 이야기들이 있었는데요.. 자녀가 언제어디서나 당당할 수 있게 가족들의 지지 꼭 부탁드립니다. 자녀에게 있어 가장 큰 버팀목은 그 누구보다도, 어머니/아버지니깐요. 그리고 1형 당뇨 환우 커뮤니티들도 많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장하면서 겪는 문제들, 생활의 다양한 팁들을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겠지요. 그리고 참고로 영국 전 총리 테리사 메이 또한 1형 당뇨였습니다. 자녀분이 성장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것을 해나아가는데, 1형 당뇨는 벽이 아닌 뛰어넘어야 할 작은 장애물일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지지해주고 싶어서 길게 말씀드렸습니다. 답변이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평가도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