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물 마시기 습관, 하루에 얼마나 마시는 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권보영 영양사입니다.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으며 특히 소변을 본 직후 한 잔씩 마시는 방법은 수분을 일정하게 보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소변 색이 진해졌다면 이는 체내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므로, 수분 섭취를 늘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 대신 다른 음료를 마시는 경우, 당분이나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수분 보충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과도한 수분 섭취는 전해질 불균형이나 수분 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신장 질환이나 심부전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Q. 바나나는 왜 아침에 먹으면 안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권보영 영양사입니다.바나나는 식이섬유, 비타민 B6, 칼륨 등이 풍부해 혈압 조절, 소화 개선, 피로 회복 등에 도움을 주며,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바쁜 아침 식사 대용이나 운동 전 에너지원으로 적합한 과일입니다. 다만 아침 공복에 바나나만 먹을 경우 혈당이 빠르게 올라갈 수 있어 당뇨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바나나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속이 약한 사람은 위장에 부담을 느끼거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칼륨 함량이 높아 만성 신장질환자는 섭취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바나나를 보다 건강하게 아침에 섭취하려면 단독보다는 단백질이나 지방이 포함된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이 좋으며, 예를 들어 견과류나 요거트를 곁들이는 방식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속이 약한 경우에는 바나나를 전자레인지에 약간 데워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운동 전에는 단독 섭취도 무리가 없습니다.
Q. 물 마실 때 ‘천천히 조금씩’ 마시는 게 더 좋은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권보영 영양사입니다.물은 ‘조금씩 천천히 자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더 좋은 이유는 체내 수분 흡수 효율과 장기 부담 감소 때문입니다.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면 위에 갑작스러운 압력이 가해지고, 체내에서 필요한 양 이상은 소변으로 빠르게 배출되어 수분 공급이 비효율적일 수 있어요. 특히 운동 후나 갈증이 심할 때 벌컥 마시면 일시적으로 속이 더부룩하거나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반면에 작은 양을 천천히, 자주 마시면 수분이 조금씩 체내로 흡수되어 혈액, 세포, 장기 등에 골고루 전달되고 부작용 없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신장 건강 유지, 혈액순환 개선, 체온 조절,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며, 혈당 관리 측면에서도 혈류 안정에 기여해 간접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갈증이 심해도 벌컥 마시기보다는 입에 머금듯 천천히 마시는 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Q. 자녀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가르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안녕하세요. 권보영 영양사입니다.아이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가르치기 위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가족이 함께 식사하면서 자연스럽게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이는 부모의 식습관을 따라 하기 때문에, 평소에 부모가 채소나 다양한 음식을 즐겨 먹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면 처음에는 거부해도 점차 익숙해져 먹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간식을 선택할때도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여러 번 노출된 음식들을 스스로 고를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간식을 준비해줄수 있으면 좋겠지만 과자나 초콜릿보다는 과일, 견과류, 요거트, 샌드위치 같은 자연식 간식을 먹을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아이의 입맛이 점차 건강한 쪽으로 바뀌는 데 도움이 됩니다.무조건 금지하기보다는 적절한 타이밍과 방법으로 건강한 선택을 알려주는 것이, 나쁜 식습관을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접근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