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수포나는게 걱정이 많이 되네요ㅠㅜ
안녕하세요. 김도희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덥고 습한 여름철은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에게는 최악 입니다. 특히 소아, 아이들은 땀 분비도 많은 데다 피부도 연약해서 피부 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여름철 소아에게 흔한 피부 질환 몇 가지와 여름철 우리 아이 피부 건강을 위한 tip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여름철 흔한 소아 피부 질환은 땀띠입니다. 땀띠는 한진(汗疹), 땀 한(汗) 자와 피부 질환을 뜻하는 진(疹) 자를 써서 표현합니다. 땀관, 땀구멍이 막혀서 생기는 피부 질환입니다. 땀이 표피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쌓여서 땀샘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바로 땀띠라고 합니다.여름철 고온다습, 덥고 습하면 당연히 땀이 많이 납니다. 땀이 배출되지 못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땀띠의 원인은 첫 번째로 땀이 너무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아는 땀샘의 밀도가 높고 성인에 비해 피부가 연약하기 때문에 조금만 덥고 습해도 땀띠가 생기기 쉽습니다.땀띠, 한진(汗疹)의 초기 증상은 물집입니다. 땀구멍이 막혀서 각질층 하부에 수포가 생기게 됩니다. 자잘한 좁쌀 모양의 물집이 땀띠의 대표적인 증상인데 이를 수정양한진, 물방울 같다고 표현합니다. 이 증상이 심해지면 홍색한진, 붉은 땀띠가 생기는데 염증이 심해지는 겁니다. 붉어짐과 함께 염증이 더 심해지면 농포성 한진, 자잘한 농이 끝에 맺히기도 합니다.보통 초기에 땀띠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서 긁는 바람에 2차 감염으로 농포성 한진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땀띠는 초기에 관리해서 빨리 낫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땀띠는 흔한 질환이기는 하지만 관리를 잘해주면 잘 낫습니다. 통풍, 통기, 제습 환부를 잘 말려 주고 피부가 접히지 않도록 해주고 적정 습도를 관리해주면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수포라고 해서 다 수두증이라고는 볼수 없지만 병원에 가셔서 정확하게 진단을 받는것이 좋을듯 합니다.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Q. 6살아이가 반복적 눈깜빡임(틱의심)이 생겼는데 어떻게 하면 좋나요
안녕하세요. 김도희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첫 번째 원인은 아랫눈꺼풀이 안구 쪽으로 말려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안검내반’ 때문입니다. 이 병은 특히 한국 아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눈썹이 눈을 지속해 찌르기 때문에 각막에 상처가 나고 이로 인해 눈물, 눈부심, 눈 깜박임, 시력발달저하 등을 야기하게 됩니다. 안검내반은 대부분 아이가 성장하면서 콧대가 서면 증세가 많이 호전되지만 심한 경우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두번째 원인은 알레르기성 결막염 때문입니다 알레르기는 매끄러운 결막표면을 오돌토돌하게 만들어 안구의 이물감과 가려움증을 유발해 눈을 깜박이게 합니다. 알레르기의 경우 안약이나 먹는 약으로 증세를 완화할 수 있으나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을 동반하면 눈의 증상도 잘 낫지 않으므로 소아청소년과나 이비인후과와의 협진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 원인은 안구 건조증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무슨 안구건조증이냐고 의아해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책, 태블릿PC, 스마트폰에 많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의외로 안구건조증에 의한 눈 깜박임 증상이 많습니다.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아이들을 보세요. 한참을 눈을 깜박거리지도 않고 화면에 폭 빠져있습니다.마치 스마트폰과 눈싸움을 하는 것 같습니다.눈을 깜박거리지 않으면 안구 표면이 마르고 이로 인해 각막의 상처와 염증이 유발돼 눈 깜박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장기 아이에게 시각적 매체의 과도한 노출은 정서발달에 지장을 줌은 물론 근시로 진행하거나 안구표면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지도 관리가 필요합니다.네 번째 원인은 엄마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틱장애로 인한 눈 깜박임입니다. 틱장애는 대체로 6~7세의 남자아이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처음엔 눈 깜박임, 코 찡긋, 목 경련 등의 증상을 보여 안과를 많이 찾습니다. 하지만 틱장애는 비정상적인 반복행동이 적어도 1년 이상 계속될 때 의미 있는 진단을 내립니다. 또 설령 틱장애라 하더라도 한가지의 운동 틱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15세 전후로 대부분 호전됩니다. 따라서 단기간의 눈 깜박임 증상이 있다면 이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틱장애는 과잉행동 장애나 주의력결핍,강박증세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또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눈 깜박임의 원인을 살펴보았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면 대체로 호전될 수 있는 증상이므로 눈 깜박임이 있더라도 괜히 걱정하지 말고 안과를 찾아 그 원인을 찾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저의 의견이 조금이나마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