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나라에도 산양이 야생에서 살아가고 있네요
산양은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217호로 지정되었고,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받은우리나라에 오랫동안 살고 있는 토종 동물이 맞습니다.본래 백두산을 포함한 한반도 북부지역과 중부의 깊은 산악 지대에 주로 서식하였고현재는 설악산, 오대산, 울진, 삼척 등 동해안을 따라 이어진 험준한 산악 지대에 소규모로 분포하고 있으며최근에는 문경처럼 내륙 지역에서도 종종 발견되기도 합니다.이는 산양의 서식지가 점차 확대되고 있거나, 개체수가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상황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Q. 장수, 생명 연장과 관련한 의학 개발은 이루어지고 있는건가요?
무병과 장수로 나눠본다면, 무병에 대한 진도는 많이 나가고 있죠. 암을 극복하고 있고, 불치병의 범위들을 점차 축소시키고 있으니까요.장수의 영역도 무병보다는 진도가 더디긴하지만 나아가고 있긴합니다.DNA의 텔로미어가 수명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라던가 어린쥐의 피를 수혈받은 늙은쥐가 회춘을 보인다던가 하는 등 연구들은 꾸준히 진행되어 왔으나 눈에 띄는 성과는 더딘것이죠.다만, 의학의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높아지고 있고 과거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무병, 장수가 이루어 지고 있고 앞으로도 발전해 나갈것이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물 정화능력이 좋은 물고기들은,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건가요?
수중 정화 물고기라고 불리는 물고기들은 물을 화학적으로 정화하는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고수질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끼, 사료 찌꺼기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종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대표적으로는 플레코 라는 종이 있는데, 수족관의 벽, 바닥, 수초 등에 생기는 이끼를 주식으로 삼아서흡반이라는 입의 형태를 가져서 긁어 먹습니다.그러나 청소 물고기들 역시 배설을 하므로, 이 물고기들만으로 환수나 여과기 청소를 대체할수는 없고수질관리의 보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바이러스 연구에서 BSL-4 등급 실험실이 다른 연구 시설과 다른 점
BSL(Biosafety Level, 생물안전등급) 4등급의 시설은 전세계적으로도 극소수만 운영되고 있는 시설입니다.BSL-4 실험실은 최고 위험 등급의 병원체를 다루기 위해 설계되었으며,이 병원체들은 현재 치료법이 없거나 감염 시 치사율이 매우 높은 것들입니다. (에볼라, 마버그 바이러스 등)따라서, 시설 자체의 물리적인 격리와 완벽히 밀폐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독립적으로 설정된 건물 혹은 구역에 설치되어야 하며,음압이 걸려 있어서, 실험실 내부의 공기압이 외부보다 항상 낮게 유지되어야 합니다.또한 창문은 열리지 않거나 설치를 하지 않으며, 모든 벽과 바닥은 방수 처리가 되어있어서공기와 액체가 통할 수 없는 구조로 병원체가 외부로 빠져가나지 못하게 차단되어 있습니다.공기 또한 HEPA 필터로 처리되며, 폐기물들은 모두 멸균기를 통해 멸균/살균되어 빠져나가게 됩니다.인력들의 보호장비나 운영절차에 대해서도 최고 등급 수준으로 관리가 필요하죠.이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등에 대한 연구도 반드시 필요하지만연구자를 보호하고, 만에 하나라도 병원체가 외부로 노출이 되지 않도록 모든 안전적인 부분을 최고 등급으로 관리하게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동물은 무엇인가요?
이전부터 작은 동물들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들이 있었죠.작은 원숭이, 작은 강아지나 고양이들도 많이 소개 되었지만,세계에서 가장 작은 동물 이라는 카테고리로 들어가면 많이 큰 사이즈긴 합니다.동물군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곤충이나 무척추 동물도 들어갈 수 있지만그런류 제외한 척추동물(포유류, 양서류, 조류 등)만을 보면가장 작은 개체는 브라질 벼룩 두꺼비 입니다.크기는 평균 약 7.1mm(0.7cm)로 가장 작은 사이즈로 기록되어 있고그 다음이 페도키프리스 프로제네티카라는 인도에 사는 어류로 7.9mm 같은 1cm도 안되는 종들이 있습니다.말씀해주신 포유류 같은 동물들은 벌새쥐가 가장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크기는 약 3cm정도로 태국과 미얀마의 특정 동물에서 사는 박쥐류 입니다.번외로 고양이 중 가장 작은 사이즈로 기록된 개체는 공식적인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았지만팅커 토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로 몸길이가 7cm, 키 7cm의 매우 작은 몸집의 고양이 였다고 합니다.
Q. 기후 변화로 사라지는 동물 종이 생태계 균형에 미치는 영향
동물의 멸종에 까지 진행되는 현상은 한가지 원인으로는 발생하기 어렵습니다.기후 영향에 따른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죠.먼저 급격한 기후의 변화는 서식지의 변화를 가져옵니다.기온 상승, 강수량 변화, 해수면 상승 등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서식지가 변화되거나 파괴될 수 있죠.예를 들어, 북극 해빙이 녹아 북극곰이 사냥할 공간을 잃어 멸종 위협에 직면하게 되고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북극곰에 의해 그 지역의 생태계가 변화하게 되죠.또한 계절에 맞춰져 있는 변화들, 철새의 이동이나 동물들의 번식 시기 등이 어긋나게 되어생태계 교란이 올 수 있습니다.또한, 멸종위기가 처해지는 동물들이 생긴다면 그 먹이를 먹거나 그 동물이 먹어야 하는 동식물들의먹이 사슬이 교란되어 전체적인 생태계의 안정성이 파괴될 수도 있죠.이처럼 다양한 원인들이 오랜 기간에 거쳐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지구 역사상 생물 종은 환경에 맞춰 멸종하고 새로운 종이 탄생하는 과정들을 반복해 왔습니다.다만 현재의 멸종 속도는 기존보다 조금 빠르다고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죠.결론적으로, 기후 변화로 인한 동물 멸종은 단순히 생물 하나가 사라지는 현상이 아니라생태계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결국 인류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판다곰은 지능이 어느 정도로 높나요?
안녕하세요.판다곰의 지능은 일반적으로는 개나 고양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그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특정한 과제를 수행하는 능력이나 문제 해결 능력은 다른 동물에 비해 그렇게 뛰어나지 않지만몇 가지 행동 특성을 통해 그들의 지능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먼저, 판다는 먹이가 있는 장소를 기억하고, 사육사와 같은 사람을 기억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어린시절에만 만났던 사육사여도 기억을 하고 특정한 감정적 반응을 보이죠.또한 대나무를 씹는 방법이나 새끼를 보는 방법과 같은 방법들도 어미로부터 배우게 되는데이는 학습능력이 어느정도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대목이죠.말씀하신 부분은 일부분만 사실이고, 조금 과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방사한 사육사를 싫어할 수는 있지만, 보통 판다는 다른 사회적 동물처럼 단체생활을 하지 않고단독 생활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혼자 방사된 것에 대한 스트레스보다는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경계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보일 가능성이 높고야생에서는 인간을 잠재적인 위협이 있는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에,야생 본능이 깨어나면 피하거나 경계할 수도 있는 것이죠.결론적으로, 판다곰은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맞지만인간처럼 복잡한 감정(배신감, 미움)을 느끼고 평생 간직하는지는 확신하기 어렵습니다.특히나 방사 후의 행동이라면 미움 보다는 자연스러운 야생 적응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전갈의 독은 일회성인가요? 아니면 계속 만들어지나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갈의 독은 일회성이 아니며, 계속해서 체내에서 생성합니다.전갈의 독은 꼬리 끝에 있는 독침 기관 내 독샘이 있어서 계속해서 생성되게 됩니다.이 독은 단백질, 효소 등 다양한 생물학적 활성 물질로 구성되어 있으며,사용 후에도 지속적으로 합성하여 독샘에 저장합니다.채우는 속도는 전갈의 종, 나이, 건강상태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일반적으로는 몇 시간에서 몇 일 내 다시 만들어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