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초2남아 친구를 좋아하고 밖으로 돌아요안녕하세요. 초등학교 2학년 남아를 키우고 있는데, 아이의 친구 관계와 하교 후 생활에 대해 상담드리고 싶어 글 남깁니다.아이는 친구를 굉장히 좋아하고, 학원을 선택하거나 다니는 기준도 ‘친구가 다니는지’일 정도로 또래 관계에 관심이 많습니다. 친구들과 잘 지내고 교우관계가 좋은 것은 사회성이 좋다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그런데 최근에는 친구를 좋아하는 정도가 너무 강해져서 하교 후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나 생활 리듬을 조절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부모가 모두 교대근무를 하는 맞벌이라 평소 조부모님께서 아이를 돌봐주고 있습니다. 학교와 학원 일정은 보통 오후 4시 30분 정도에 끝납니다. 집에 돌아온 후 숙제를 하고, 20~30분 정도 핸드폰을 사용한 뒤, 오후 5시 30분쯤부터 친구를 만나겠다며 혼자 밖으로 나갑니다.아이가 활동적인 것을 좋아해서 태권도, 축구, 수영, 미술 등 학원도 대부분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하교 후에는 다시 자전거를 타거나 친구를 만나 놀다가 저녁 8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오는 것이 올여름 거의 일상이 되었습니다.그러다 보니 저녁 식사 시간이 늦어지고 취침 시간까지 자연스럽게 늦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나가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친구들과 놀되 오후 7시 정도에는 집에 들어와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아이에게도 “7시에는 들어오자”, “친구와 노는 것도 좋지만 저녁에는 집에 와야 한다”고 반복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이도 그 순간에는 “알겠어”라고 대답하지만, 다음 날이 되면 다시 같은 행동이 반복됩니다.친구를 좋아하고 또래와 잘 어울리는 모습을 억지로 제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현재처럼 친구와 노는 것이 우선이 되어 저녁 시간과 수면시간까지 계속 늦어지는 상황은 조절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고민됩니다.이런 경우 아이의 또래 관계에 대한 욕구는 존중하면서도 하교 후 귀가 시간과 생활습관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려면 어떻게 지도하는 것이 좋을까요?특히 말로 반복해서 타이르는 것 외에,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스스로 귀가 시간을 지킬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규칙을 정하고 실천하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