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출청소년을 돕는 이른바 “헬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시작하기에 앞서 이 질문글은 실제 가출청소년이 쓰는 글입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 생각이 무조건 옳다는 건 결코 아닙니다. 그저 여러 사람의 의견이궁금하기 때문에 한 번 올려봐요..!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헬퍼를 무조건 범죄자로 보는 시선에는 동의하지 않는 편입니다물론 법적으로는 가출청소년을 보호자 동의 없이재워주거나 숨겨주는 행위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현실에서는 단순히 부모님과 싸워서 집을 나온 경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정폭력이나 학대, 성폭력 같은 이유로 더 이상 집에 있을 수 없어 나온 청소년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저 같은 경우 어렸을 때부터 지속된 과한 폭력, 폭언에 시달리다아버지께서 흉기를 든 적이 있어 집을 나왔구요이런 청소년들은 당장 갈 곳이 없고 도움을 요청할 어른도 없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손을 내미는 사람이헬퍼인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요이쯤되면 “청소년 쉼터를 이용하면 되지 않냐” 라는의문이 드시는 분들이 다수일 거라 생각해요하지만 실제로 모든 쉼터가 좋은 환경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저 역시 제가 살던 지역에 있던 쉼터에서이런 일이 다분했어서 더 그렇게 느끼는데 일부 쉼터에서는 아이들끼리의 텃세나 괴롭힘이 존재하기도 하고 직원들의 차별적인 태도 때문에 힘들어서 결국 쉼터 조차 나오게 된청소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그래서 단순히 “쉼터가 있으니까 헬퍼는 필요 없다”라고 말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최근에는 헬퍼를 자처하면서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하거나범죄에 이용하는 사례들도 있다고 들었고 그런 사람들은 당연히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헬퍼를 똑같이 범죄자로취급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정말로 갈 곳 없는 청소년에게 밥을 사주고 잠시 쉴 곳을 제공해 주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보호해 주려는 사람들까지 처벌하는 것이과연 옳은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저는 청소년을 이용하거나 해를 끼치는 헬퍼는 엄격하게 처벌해야 하지만 진심으로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까지 같은 기준으로 보는 것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생각들은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저는 단지 다른 분들,특히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신 청소년 분들이나성인 분들의 생각이 궁금했기 때문에이렇게나마 용기내어 글을 써봅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