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극복하는 방법..몇년 전 심리상담/정신과를 다니다가 경계성 성격장애를 진단받았고 이게 아버지쪽 유전일 가능성이 높다는 걸 알게됐어요.나아지려고 꾸준히 노력했고요. 나이를 먹으면서 부모님도 결국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란걸 깨닫고 아버지의 오랜 폭력성향과 방치에 대한 분노, 원망도 내려놓으려고 많이 노력했어요.그런데도 가끔씩 갑자기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원망이 울컥 올라오는데 이게 극도의 자기혐오로 바뀌면서 자꾸 안좋은 생각으로 이어지네요.제 성격탓에 주기적으로 인간관계가 끊기고 밥벌이도 힘든것은 이제 받아들였지만.. 해야하는일은 묵묵히 하면서도 머리 한켠에는 '태어나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도대체 왜 날 지우지 않으셨을까' 같은 원망이 늘 맴돕니다.상담을 받고 노력을 해도 결국은 늘 제자리네요.이건 도대체 어떻게 극복할 수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