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 5년 정5품의 이조전랑(전랑과 좌랑) 자리를 두고 세력이 나뉘게 됩니다. 이조전랑은 높은 자리는 아니지만 인사권을 좌지우지하는 관직으로 오늘날의 인사혁신처에 해당합니다. 이조전랑은 자신의 후임을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습니다. 김효원은 이황 조식에게서 학문을 배운 이로 뭇사람들은 김효원이 이조전랑이 될 것으로 보았으나 심의겸이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명종의 외척인 윤형원의 집에 기거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이로 인해 두 세력으로 나뉘게 되는데 심의겸의 집이 궁궐의 서쪽에 있었기에 서인 김효원의 집은 궁궐 동쪽에 있다하여 동인이 된 것입니다. 이후 동인은 남인과 북인으로 서인은 노론과 소론으로 나뉘어지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인과 서인의 유래는 선조 초 김효원 과 심의겸 에서 비롯된 당파로, 그 명칭은 김효원의 집이 서울의 동쪽에 있던 것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동인은 주로 신진 학자로 구성되었고, 이황의 영남학파와도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 중심 인물은 유성룡·이산해 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