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는 왜 우리나라에서는 많은가요?
고라니는 국제적으로는 멸종 위기 취약종으로 지즹되어 있지만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만큼은 수렵대상으로 지정되어 개체수를 줄여야할만큼이나 흔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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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는 한국에서 매우 흔한 야생동물 중 하나로, 국제적으로는 멸종 위기 취약종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한국에서는 비교적 안정된 개체 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먼저, 고라니는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높은 생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산림과 농경지가 공존하는 지형이 많아, 이러한 환경은 고라니가 서식하고 번식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합니다. 고라니는 숲속뿐만 아니라 개방된 농경지에서도 먹이를 찾고 생활할 수 있어, 도시와 농촌 지역을 가리지 않고 넓은 범위에 분포할 수 있습니다.
또, 한국에서는 고라니에 대한 수렵 압력이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과거에는 수렵이 일반적인 활동이었지만, 현재는 자연보호와 야생동물 보호의식이 높아져 수렵이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라니 수렵을 위한 특별한 제한이나 관리 정책이 마련되어 있어, 고라니의 개체 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고라니가 우리나라에서 많은 이유는 풍부한 서식 환경, 천적의 부재, 높은 번식률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산림과 농경지가 어우러진 환경이 고라니의 서식에 적합하며, 호랑이, 늑대와 같은 고라니의 주요 천적이 거의 사라져 자연적인 개체 조절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고라니는 매년 두세 마리의 새끼를 낳는 높은 번식력을 가지고 있어 개체 수가 빠르게 증가합니다. 반면, 국제적으로는 서식지가 줄어들고 사냥 압력이 커져 개체 수가 감소하면서 멸종 위기 취약종으로 지정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