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강아지가 산책을 좋아하는건지 싫어하는건지 모르겠어요..
2살반 페키니즈 키우고 있는데 나가는 건 좋아하는거 같거든요? 하네스랑 채우면 신나하는거 같은데 막상 나가면 산책(밤)도 몇분하다가 집에 가자고 하고 애견놀이터에 가면 풀 냄새만 맡고 강아지들이랑 어울리지 않거나 침을 잔뜩 흘리고 그냥 배회?한다고 해야할까요...산책을 안좋아하는 걸까요? 아님 제가 산책을 이틀에 한번정도 해서 낯설어서 그런걸까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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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하네스를 착용할 때는 신나하지만 막상 산책이나 놀이터에서 짧게만 활동하고 긴장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틀에 한 번 정도의 산책으로 아직 충분히 익숙해지지 않아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낯선 환경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네스 착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산책 자체를 싫어한다기보다 보호자와의 외출 준비 과정에 대한 기대감일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짧게 걷고 집에 가려 하거나, 과도하게 침을 흘리고 다른 개와 어울리지 못하는 행동은 낯선 환경이나 다양한 자극에 대한 불안감 및 스트레스 반응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페키니즈는 독립적인 성향을 가질 수 있으며, 사회화 시기를 놓쳤거나 외부 자극에 민감한 기질일 경우 이러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산책 빈도가 불규칙한 점 역시 외부 환경을 더 낯설고 불안한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