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런' 정확히 어떤 문제인가요?
이번에 특정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 사태를 보고 알게 된 개념입니다.
말 그대로 돈을 들고 도망간다는 의미인가요?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사태가 발생한 적 있나요?
전문가님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은행에 재직중으로 해당 질문에 대해서 은행내부와 관련하여서 예시와 함께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저축은행은 고객에게 예금 100억원을 받아서 예치
A저축은행은 고객의 자금을 PF대출에 투자
PF대출의 연체와 부실화 가능성이 언론에 이야기 되기 시작함
고객 B는 불안한 마음에 A저축은행에 맡긴 예금을 찾으러 감
A저축은행은 PF대출을 회수해서 B에게 돈을 지급하려고 하나 PF대출이 부실화가 되어서 돈을 회수하지 못함
고객 B에게 줄 돈을 여러가지 이유를 대면서 지연시킴
A저축은행의 돈 지급이 미뤄지는 이야기가 퍼져나감
A저축은행에 돈을 맡긴 고객이 전부 몰려와서 돈을 찾아가려고함
A저축은행은 돌려줄 돈이 없어서 결국은 파산하게됨
위의 과정을 보시게 되면 은행은 고객이 맡긴 예금을 한 번에 내어줄 자금을 항상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른 고객에게 대출을 하거나 혹은 주식,채권,외환등을 통한 투자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급준비율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일반적으로고객이 100억원을 맡긴 상태라고 해도 이 100억원을 한 번에 찾아가지는 않기 때문에 은행은 고객이 찾아갈 최소한의 준비금만을 남겨두고 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위와 같이 투자했던 돈[대출]들이 회수되면서 예금을 돌려주는 형식인데 대출이 부실화가 발생하면 은행들은 예금을 맡긴 고객에게 돌려줘야 할 돈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한명의 경우는 다른 예비금으로 지급하면 되지만 현재와 같이 불안이 고조된 상태에서 위와 같은 발생하게 되면 은행에 한번에 돈을 찾아가려는 사람들이 몰리게 되고 이런 사태를 '뱅크런'사태라고 부르게 됩니다. 뱅크런사태가 발생하게 되면 해당은행은 더 이상 살아날 방법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최근에 가상화폐 FTX거래소의 경우도 한 번에 사람들이 자금을 찾으려고 하게 되는 '뱅크런'사태가 발생하면서 지급준비금 부족으로 인한 파산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 한번 부탁드릴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권용욱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IMF때 발생했습니다. 뱅크런은 은행의 신뢰도가 바닥을 칠경우 예금 예치한 고객들이 대부분 인출 러쉬로 인해 뱅킹이 붕괴되는 현상입니다
안녕하세요.
뱅크런이라고 할 때 run의 의미는 도망간다는 의미는 아니고 은행으로 돈 찾으러 뛰어간다는 뜻입니다.
어느 은행이 지금 어렵다, 뭔가 무너질 것 같다라는 소문이 돌면,
그 은행에 돈이나 여러가지를 맡겨놓은 사람들이 빨리 인출하려고 그 은행으로 뛰어간다는 뜻입니다.
은행이 실제 무너지기 전에 빨리 찾으려는 것이죠.
실제 디폴트가 나거나 무너지면 자산이 동결되어서 바로 찾을 수 가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약 10년전쯤에 우리나라도 저축은행 사태시 이런 뱅크런이 일어난 적이 있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그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민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경제상황 악화로 금융시장에 위기감이 조성되면서 은행의 예금 지급 불능 상태를 우려한 고객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는 사태를 말합니다. 뱅크런은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은행들의 자금운용 방식에 원인이 있습니다. 은행은 예금자들로부터 받은 예금을 이용하여 대출을 실시하고, 유가증권 등에 투자를 하며, 일부는 예금자들의 예금 인출 요구에 대비하여 지불준비금으로 항시 보유합니다. 대출 및 유가증권 투자는 만기가 길어 장기적인 활동인 반면, 예금에 대한 인출 요구는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은행은 단기로 돈을 빌려서 장기로 자금을 운용하게 됩니다. 이때 모든 예금자들이 한꺼번에 예금 인출을 위해 은행으로 몰려든다면 은행은 짧은 시간 내에 지불준비금만으로 충당할 수 없게 되어 뱅크런이 발생합니다. 또 하나의 원인은 예금자들의 은행에 대한 신뢰 상실로 경제상황 악화, 은행 경영 부실 등으로 예금자들이 자신들이 맡겨 놓은 자금 보전에 불안을 느끼면 은행으로 예금인출을 위해 몰려들어 뱅크런이 발생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뱅크런은 은행에 돈을 맡겨 두었던 예금주들이 한꺼번에 예금을 찾아가는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의미합니다. 금융시장이 불안정하거나 거래은행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될 때 예금자들이 돈을 찾기 위해 은행(bank)으로 달려간다(run)는 데서 유래됐으며, 일반적으로 단기간에 예금 인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경우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뱅크런에 직면한 은행은 예금 인출 수요에 부응하는 과정에서 자금 부족에 시달리다 지급 불능 상태에 처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예금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전염되어 금융권 전반에 걸쳐 자금 경색 현상이 심화되고, 그 결과 일국의 금융 기능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합니다. 따라서 정부는 예금자 보호제도를 통해 뱅크런의 갑작스런 발생을 억제하고 은행 파산에 의한 예금자들의 손실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중앙은행은 발권력을 동원하여 금융시장에 일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최종대부자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지급준비제도를 통해 은행들이 평소에 최소한의 자금지급 여력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윤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은행의 대규모 예금인출사태가 뱅크런이며, 이는 은행의 재무적 건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어 예금자가 그동안 저축한 돈을 한번에 인출하려는 생각을 갖고 돈을 인출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저축은행 파동때 해당 이슈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저축은행 등이 파산하였을 떄,
뱅크런 사태가 발생한 사실이 있으며 뱅크런이 문제가 되는 것은
해당 은행이 한번에 모든 고객들의 자금을 인출해줄 수 있는 능력이 없으나
투자자들의 불안감 등의 심리로 인하여 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 추후 다른 금융기관 등으로
번질 수 있어 어려운 것이니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