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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로운이구아나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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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80%를 넘어가고 있다는데요

터키는 인플레이션이 현재 80%를 넘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금리인하를 하고 있다고 해요

만약 터키가 계속해서 금리를 인하하게 되는 경우 터키는 IMF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상황이 발생할 것 같은데요

터키가 IMF 구제금융을 받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을때,

1.유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구체적으로 터키가 어떤 나라의 국채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어떤 나라에게 돈을 얼마나 빌렸는지 내용을 적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2.터키로 인해서 유럽경제에 타격이 발생하게 된다면 우리같은 유럽에 본사를 둔 해외기업의 경우는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요?

3.그리고 해외 모기업이 힘들어지는 경우 한국지사에 구조조정이 발생하게 된다면 한국지사는 이를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이 있을까요?

중요한 문제라서 구체적인 대답 부탁드릴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 말씀 대로 튀르키예(구터키)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15%의 기준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해서 8월 말에 기준 금리를 다시 1% 인하하며 13%이 기준 금리를 나태 내고 있습니다. 물가는 지난 7월말 기준 전년 동기 80% 폭등했고 자국 통화인 리라화는 25% 이상 폭락했습니다. 당국은 올해 100% 가까운 물가 상승률에 통화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긴축 기조와 물가 상승 억제 정책에 반하는 통화 정책으로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95% 이상을 유럽 내 교역에 의존하고 있고 국가 채무도 4,51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부 100억달러 이상 늘어 났습니다. 국가 채무의 자세한 내역은 알 수 없으나 교역의 대부분이 유럽 내부서 이뤄지기 때문에 대부분 유럽 내 채무로 판단됩니다. 튀르키예의 GDP가 8,100억달러 남짓이라 GDP 대비 50%가 넘는 국가 채무를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참고로 한국은 2021년 기준 약47%로 다른 국가들 대비 다소 낮은 수준입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튀르키예의 신용등급을 지난 7월 기존 B+에서 B로 내리며 전망도 부정적으로 적시했습니다. 이러한 튀르키예의 금융 및 재정정책은 감세 정책을 시행하려는 영국과 함께 자국 이기주의에 도덕적 해이가 포함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해외 모기업 회사가 국내 법인이나 지사의 구조조정은 특별한 사례가 없는 한 국내에서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국내 법인의 지분 구조가 해외 본사 외에 다른 주주가 존재할 경우 다를 수 있으나 대부분 다국적 기업들은 국내 법인 지배 구조를 본사 100%로 두기 때문에 본사 정책을 거부할 권한이 대부분 없습니다.

      이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