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BIP-110 소프트 포크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비트코인 BIP-110 소프트 포크가 이루어졌는데 두블럭 생성하고 멈춰있다고 하는데요.

이 소프트 포크를 누가 무슨 권리로 실행을 한건가요?

그리고 두 블럭만에 계속 멈춰있다고 한다는데

이런 엉터리 포크를 왜 진행하고 멈춰서 있는건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종우 경제전문가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다른 커뮤니티에 분석해서 올린 글이 있으니 아래와 같이 전달 드리겠습니다.

    출발은 BIP-110을 따르는 일부 노드가 기존 비트코인 체인에서 갈라져 별도의 체인을 만들기 시작한 것 입니다.

    먼저 BIP-110부터 쉽게 설명하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Ordinals 인스크립션처럼 이미지나 텍스트 등 비금융 데이터를 기록하는 행위를 약 1년간 제한하자는 제안입니다.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본래의 화폐, 결제 네트워크에 가깝게 유지하고 블록 공간이 이른바 '스팸' 데이터로 소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죠 !

    물론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정상적인 수수료를 지불한 거래까지 합의 규칙으로 제한하는 것이 적절한지, 충분한 사회적 합의 없이 새로운 규칙을 강제하는 것이 오히려 비트코인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특히 BIP-110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95% 수준이 아니라 55%의 채굴자 시그널링을 활성화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실제 지지는 여기에 한참 미치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제시된 자료 기준 마지막 기간의 지지율은 겨우 약 2.5% 수준에 밖에 안 나온 것이죠!!

    그럼에도 정해진 블록 높이 961,632에 도달하자 BIP-110을 적용한 노드들이 해당 규칙을 따르지 않는 블록을 거부하기 시작 한 것 입니다. (즉 반란을 일으킨 ㅋㅋㅋ)

    그리고 여기서 체인이 갈라졌습니다.

    AntPool을 비롯한 주요 채굴자들은 기존 Bitcoin Core 규칙에 따라 계속 블록을 만들었고, 대부분의 해시레이트도 이쪽에 남았습니다.

    즉 반란군을 압도 해 버린 것 이죠 !!

    반면 BIP-110을 따르는 체인(반란군)은 극히 적은 해시레이트만 확보하면서 메인체인보다 빠르게 뒤처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될 부분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둘로 쪼개져 위기에 빠졌다는 의미의 체인 스플릿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우선 제시된 상황만 놓고 보면 경제적/채굴 영향력 대부분은 기존 비트코인 체인에 남아 있고, BIP-110 규칙을 선택한 소수 노드와 채굴자가 별도의 체인으로 떨어져 나온 모습 입니다.

    기술적 해석이 부족해 어떤 분의 글에서 보면 투자자 입장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은 리플레이 위험이라고 합니다.

    별도 체인에서 생긴 코인을 받겠다며 지갑이나 시드를 잘 모르는 서비스에 연결하거나 자산을 임의로 이동하는 행동은 피하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별도의 리플레이 보호 장치도 없습니다.

    모두가 잘 아시다시피 비트코인은 회사가 운영하는 네트워크가 아닙니다.

    개발자가 코드를 만들 수 있고, 노드는 어떤 규칙을 따를지 선택할 수 있으며, 채굴자는 어느 체인에 해시레이트를 투입할지 결정합니다.

    거래소와 사용자 역시 어느 체인에 경제적 가치를 부여할지 선택합니다.

    그래서 코드만으로 비트코인의 규칙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충분한 합의가 따라오지 않는다면 새로운 규칙을 만든 쪽이 오히려 기존 네트워크에서 떨어져 나갈 수도 있는 것 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번 사건은 비트코인에서 "합의"가 얼마나 무거운 의미를 갖는지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오디널스가 한참 시장에서 주목 받고 중국분들이 한국인들을 유동성 출구라고 놀릴 때가 몇 년 전인데 이제서야? 재미있네요

    채택 보상으로 264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