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자진전출을 가고싶습니다..도와주세요
현재 자대로 전입온지 2달이 겨우 된 일병입니다.
지금 부대내에서 각종 부조리로 심각한 부적응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자진 전출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전입온 당일에 선임들이 저랑같이 전입온 신병들을 한 생활관에 모아두고 장기자랑을 시키셨습니다. 단순히 잘하는 걸 뽐내봐라 그런 게 아니라, 아이돌 노래 아무거나 틀어놓고 춤추라고 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저녁점호때 저를 생활관에 앉혀놓고 선임분들께서 공을 던지며 놀고 있었는데 공이 제 머리에 맞았습니다. 근데 사과를 안하시고 그냥 자기들끼리 웃으면서 어차피 신보기만 끝나면 많이 당할 일이라고 장난식으로 넘기셨습니다.. 그 이후로도 제가 일과시간에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점심시간이나 개인정비 시간에 동기들을 다 집합시켜서 1시간동안 욕을하며 화를 내셨습니다.
문제는 간부들도 정상이 아닙니다.. 주임원사랑 전입오자마자 간담회 하는 과정에서 앉은 채로 몸을 조금 움직였다는 이유로 너같이 군기빠진 애들은 옛날 군대같았으면 쌍욕을 먹든 끌려가서 얻어맞든 했을 거라는 말을 들었고, 직속상관한테는 일이 좀 서툴다는 이유로 니가 니 특기도 제대로 못하는 거면 인간취급 받을 자격이 없다, 벌레만도 못한 취급받으며 조용히 전역이나 하면 된다.. 뭐 그런식으로 말하셨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위에 서술한 상황들로 부적응 문제를 크게 겪었던지라 중대장님과 상담을 했는데.. 그 상담 내용이 중대에 다 퍼져서 그냥 부적응 정신병 폐급 관심병사 이미지가 돼버렸습니다. 덕분에 요즘 공황증세랑 불면증이 심해져 정신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저에 대한 소문이 안좋게 난 이후로 선임분들이 진심이든 아니든 저를 가끔 찾아와서 지낼만 하냐고.. 힘든 거 있으면 말하라고 해주시긴 하지만.. 과연 제가 이 부대에 계속 남아서 1년을 넘게 지낼 수 있을지 막막합니다.
제 판단에는 늦기 전에 빨리 다른 부대로 전출을 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전출을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중대장님께서는 일단 더 적응하려고 노력해보라고 전출은 안된다고ㅜ하셨고.. 1303으로는 가해자가 전출가지 피해자는 전출가는게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냥 제가 정말 단순히 적응을 못한 건지.. 남들도 다 똑같이 힘든데 저 혼자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것 같아서 문제를 해결할 용기도 사라지고 너무 착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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