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길어지니 약간은 우울증 비슷하게 오는데요.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2020. 08. 14. 09:07

올해 장마도 길고 비도 너무 많이 오고 있는데요.

코로나까지 겹쳐 TV에서는 연일 피해만 보도를 하니 심리적으로 굉장히 가라앉는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장마철 우울증이라는게 있던데요.

이건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없어진다고들 얘기하는데 그래도 평상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든지 또는 특징, 어떤 음식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든지 하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날씨가 흐린 나라의 경우 우울감이나 우울증이 좀 더 흔하게 나타난다는 연구가 있을 정도로 날씨는 기분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당연히 장마와 같이 비가 계속 내리고 해를 볼 수 없는 날씨가 지속되면 기분이 우울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다고 날씨가 이렇게 안 좋으면 모두가 우울하고 우울증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날씨는 기분에 영향을 주는 하나의 요소일 뿐이지요.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려면 여러가지를 해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와 같이 아주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것 만으로도 기분이 우울해지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지요. 또한 자꾸 우울해지려고 할 때 생각을 긍정적이고 밝게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쉽지는 않지만 가족, 친한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에 도움이 되는 특정음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좀 더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내일이면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장마로 인한 우울증은 당연히 장마가 끝나면 좋아지겠지요. 다만 장마 끝에 시작될 폭염이 얼마나 기승일지...마스크까지 끼고 다녀야 하는 상황에 마음이 조금 답답해 지기도 합니다.

모쪼록 덥고 습한 여름철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서민석 드림

2020. 08. 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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