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그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친구분이 힘든 상황때문에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섣불리 긍정적인 말만 건네는 것보다는 우선 친구의 감정을 충분히 들어주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전쟁이 났으면 좋겠다 세상이 망했으면 좋겠다 같은 극단적인 이야기는 듣기에 힘들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친구의 절망감이나 분노를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정말 힘들구나 많이 지쳤구나 와 같이 공감하는 반응을 보여주면 친구도 마음을 열고 자신의 어려움을 더 이야기할 수 있을 거에요.
물론 계속해서 부정적인 이야기만 듣는 건 질문자님께도 힘든 일일 수 있어요.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되 질문자님의 감정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네가 힘든 건 알겠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마음이 아프다 와 같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면서 대화의 균형을 맞추는 거죠.
가끔은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기분 전환을 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거나 영화를 보거나 가볍게 산책을 하는 등 친구가 좋아하는 활동을 함께 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세요. 친구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조심스럽게 상담을 권유해 보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친구 곁에서 꾸준히 지지하고 격려해주는 것입니다. 친구가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묵묵히 응원해주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면서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해나가세요..